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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국감] 국립대병원 출산비 ‘천차만별’…최대 6.4배 편차

자분 본인부담, 서울대 19만여 원·충남대 3만 원
제왕절개는 경상국립대 76만 원·강원대 34만여 원
문정복 “인구절벽 위기 속 출산비용 부담 줄여야”

 

국립대학교 병원별로 출산환자 본인부담금이 6배 이상 차이 나며 인구절벽 위기 속 출산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정복(민주·경기시흥갑) 의원은 24일 10개 국립대병원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연분만 평균 본인 부담금이 가장 비싼 곳(지난 8월 기준)은 서울대병원(19만 4000원)으로 나타났다.

 

출산 비용이 가장 저렴한 충남대병원(3만 원)과 비교하면 6.4배(16만 4000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두 번째로 비싼 곳은 경상국립대병원(17만 3000원)이며, 부산대병원(12만 7000원), 전남대병원(10만 7000원), 전북대병원(8만 9000원)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충남대병원의 뒤를 이어 저렴한 곳은 제주대병원(6만 2000원), 경북대병원(6만 5000원), 강원대병원(7만 원), 충북대병원(7만 2000원)으로 확인됐다.

 

제왕절개 평균 본인부담금은 경상국립대병원이 76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강원대병원은 34만 7000원이었다. 2.1배(41만 3000원) 차이다.

 

경상국립대병원에 이어 충북대병원(56만 5000원), 부산대병원(55만 2000원), 경북대병원(50만 4000원), 전남대병원(48만 2000원) 순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대병원 다음으로 가장 저렴한 곳은 서울대병원(42만 원), 전북대병원(45만 6000원), 제주대병원(46만 4000원), 충남대병원(46만 9000원)이었다.

 

문정복 의원은 “현재 0.78의 출생률을 보이는 인구절벽 위기 상황에서 병원별 본인부담금의 편차가 출산을 앞둔 가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각 지역의 거점 공공의료를 책임져야 할 국립대병원의 출산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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