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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철' 김포골드라인 차량 추가 편성한다

 

지옥철이란 불명예를 안고서 운행 중인 김포시 골드라인(지하철)의 수도권 출·퇴근 혼잡률을 줄이기 위해 차량이 추가 편성된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시는 첫 투입에 이어 2편성과 3편성은 오는 11월, 4편성과 5편성은 12월에 할 예정이다.

 

이는 김포시가 혼잡률 개선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일괄 투입에서 순차 투입으로 변경하고 국토부 및 제작사와의 협의로 당초 계획보다 6개월가량 사업기간을 단축했다.

 

지난 4월 김포시와 제작사 측은 전동차 조기투입에 대해 협의한 이후 초도 편성을 단축 추진키로 하고 여기에 국토부 측도 철도연의 행정절차 단축에 적극 협조하면서 최종 6개월 가량의 기간이 단축된 것이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골드라인의 극심한 혼잡률 개선을 위해 전동차 증차사업을 추진했고, 이 중 첫 번째 편성이 2021년 5월 계약 후 30개월만에 차량기지에 반입됐다”면서 “이는 혼잡률 개선을 위해 당초 계획보다 6개월가량 사업기간을 단축한 것으로, 예비주행시험 및 본선시운전 시험을 거쳐 24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투입해 출근시간대 배차 간격을 기존 3분 7초에서 점진적으로 2분30초로 단축 운행해, 시간당 약 2천여 명의 수송력을 증대시켜 혼잡률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김포골드라인은 출근시간대 시간당 6천여 명 수송 중에 있으나, 최대 290%, 평균 240%대의 혼잡률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혼잡률을 기록하고 있다.

 

월요일의 경우 하루 6~7명의 호흡곤란 등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으로 인명사고의 우려가 높아 지난 6월부터 6명의 응급구조사와 28명의 안전요원배치를 통해 매일매일 환자들의 응급처치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 초 국토교통부 주관의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개선 TF’를 통해 버스노선 신설, 버스전용차로 개설 등 다양한 대책을 통해 출근시간대 약 3000여 명의 이용객이 버스를 이용해 김포공항역으로 수송함에 따라 풍무, 고촌역의 이용수요를 감소시켜 혼잡률이 완화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검단신도시 입주로 인해 올림픽대로 등 도로교통 정체가 심해지면서 출·퇴근시간대 대기행렬의 길이가 늘어나는 등 정시성이 확보된 철도교통의 대기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포한강신도시 지역의 김포골드라인 대기수요가 증가하면서 현재 1일 평균 이용수요가 8만2651명으로 개통이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어 혼잡률은 개선 대책 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다시 심해진 상황이다.

 

이에 김 시장은 “전동차 증차사업을 통해 배차간격을 단축해 수송력을 증대하더라도 수도권 중심지로 통하는 도로의 확장과 신설은 현실적으로 실현이 어렵다. 대기중인 철도교통 이용수요가 워낙 많아 혼잡률 개선에 있어 전동차 증차사업이 근본적 대안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서울5호선 김포연장 노선을 조속히 확정하고 사업추진이 수도권 서부권의 교통문제 해결의 가장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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