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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5개월 연속 흑자...수출보다 수입 더 줄어

9월 경상수지, 54억 2000만 달러 흑자
상품수지 74.2억 달러 흑자…2년래 최대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52억 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4월(-7억 9000만 달러) 적자 이후 5월(19억 3000만 달러), 6월(58억 7000만 달러), 7월(37억 4000만 달러), 8월(49억 8000만 달러)에 이어 5개월째 흑자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경상수지란 국가 간 상품, 서비스의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다. 한 나라의 기초체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크게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로 구성된다.

 

수출과 수입의 격차를 나타내는 상품수지의 뚜렷한 개선세가 이런 흐름을 견인했다. 지난 9월 상품수지는 74억 2000만 달러로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다. 이는 2021년 9월(95억 4000만 달러) 이후 가장 큰 흑자 폭이었다.

 

수출은 556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4%(13억 5000만 달러) 줄었다. 지난해 9월 23개월 만에 감소한 이후 13개월 연속 뒷걸음이다. 승용차 등이 증가했지만, 반도체, 화공품 등은 감소했다.

 

정보통신기기(-19.0%), 반도체(-14.6%), 전기·전자제품(12.0%) 등이 감소한 반면 승용차(9.1%) 등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17.6%), 동남아(-7.4%) 등의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은 509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5%(80억 2000만 달러) 줄며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각각 20.9%, 12.2%, 9.0% 감소했다.

 

원자재 중 가스(-63.1%), 원유(-16.2%), 비철금속(-9.3%) 등이 줄었다.

 

자본재 중에서는 정보통신기기(-28.0%), 반도체(-21.4%) 등이, 소비재 중에서는 곡물 (-30.3%), 직접소비재 (-8.9%) 등이 감소했다.

 

여행·운송·지식재산권 사용료 등의 거래를 포괄한 서비스수지는 31억 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월(-15억 70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가 9억 7000만 달러 적자를 본 영향이 컸다. 운송수지는 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임금·배당·이자 흐름을 반영한 본원소득수지는 15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배당소득수지가 11억 1000만 달러로 흑자 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45억 2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0억 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3억 5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65억 7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13억 7000만 달러 증가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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