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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에 의과대학이"... 한경국립대학교에 의과대학 신설 추진

안성시ㆍ한경국립대학교ㆍ국회의원 최혜영 ‘의과대학 신설 추진’ 협약식 진행
경기도의 의사수 부족문제와 의사의 불균형적 분포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최혜영 의원, 한경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설치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

 

안성시 소재 한경국립대학교에 의과대학이 신설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보라 안성시장,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 한경국립대학교 이원희 총장은 16일 9시 안성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경국립대학교에 의과대학 설치를 추진하겠다는 기자회견과 함께 협약식을 진행했다.

 

최혜영 의원이 지난 15일 ‘한경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설치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하고, 안성시·한경국립대학교와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라 시장은 도내 의료취약지역의 필수의료지원을 위해 경기도의료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안성시에 있는 안성병원을 포함해서 산하 6개 병원이 의사 구인 문제로 공공의료정책도 실효를 얻기 힘든 실정이라 전했다.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인 한경국립대학교에 의과대학 설치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였다.

 

이원희 한경국립대 총장은 경기도 내 사립대 의과대학과 수련병원의 부족으로 지역의 공공의료가 상당히 제한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인 한경국립대학교에 의과대학이 설치된다면, 경기도민의 의학적 치료와 더불어 전문재활까지 병행해 취약계층에 대한 필수의료 접근성 확대를 경기도 내 그 어느 대학교보다 충실히 하여 지역주민에 대한 국립대의 책무성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의과대학 설치의 장점에 대해 밝혔다.

 

최혜영 국회의원은 대표발의한 ‘한경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설치에 관한 특별법안’에는 ▲경기도 내 의사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성시에 위치한 경기도 유일 국립대학인 한경국립대학교에 100명 내외로 하는 의과대학을 설치하고, ▲필수의료 중심의 지역공공의료과정을 선발하여 의사면허 취득 후 10년간 경기도 내 공공보건의료에 복무하도록 할 계획으로 ▲의과대학 교육에 필요한 부속병원 설치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설명하며, “‘한경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설치 추진’에 안성시민 뿐 아니라 많은 경기도민들께서 함께 지지하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우리나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1,362만명)이지만, 인구천명당 의사수는 1.8명으로 전국 평균(2.2명)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밝혀졌다.

 

실제 활동의사수가 가장 많은 성남시의 경우 인구천명당 활동의사수가 3.61명인 반면, 과천 0.71명, 광주 0.81명, 안성 1.12명으로 경기도 내에서도 최대 5배이상 차이가 나고 있어 경기도 내에서도 시군구에 따라 활동의사수의 편차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경기도의 인구대비 의대정원수(0.09명)는 의대미설치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 내 사립대학 의과대학이 3곳이 있지만, 모두 50명 미만의 소규모 정원으로 경기도 내 의사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심지어 전국에 10개의 국립대 의대가 설치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도에는 국립대 의대가 단 1곳도 없는 실정이기에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게 마련될 필요가 있다.

 

오늘 기자회견과 공동협약 이후에는 안성시청, 한경국립대학교, 국회가 각자 맡은 바의 역할을 통해 “한경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설치”를 위한 다양하고도 최선의 방법으로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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