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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구원, "인천지역 인적자원 수급 불균형 해소해야"

인천연구원, ‘인천시 전략산업의 인적자원 육성 방안 연구’ 결과
반도체 분야 불균형 심각…인력양성 프로그램 도입해야

 

반도체 분야의 인적자원 확충을 위해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2023년 기획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전략산업의 인적자원 육성 방안 연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는 인천의 미래 전략산업 성장을 위한 인적자원 확보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인천지역 바이오·반도체·모빌리티 산업의 인적자본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적자원 육성 방향을 제시했다.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산업을 제외한 부분에서 단기프로그램 위주의 교육이 지속되고 있으며 국가사업과의 연계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는 전략산업과 관련한 인적자원 양성프로그램을 총괄 및 기획할 부서가 없다고 분석됐다.

 

실제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인천시의 인적자원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의 인력 부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전문가들은 문제의 원인으로 전문인력 유출, 부족한 전문교육 프로그램, 기업들의 인력 수급의 높은 기대치 등을 지적했다.

 

향후 시가 중장기적인 인적자원 양성 계획을 수립하고, 지자체-대학 간 협력 기반의 전문인력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 중심 인력양성 지원 프로그램의 기획이 필요하며, 국가사업과 연계하여 대학-지자체가 함께 전략산업 관련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유치하고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현재 중앙정부에서는 바이오, 반도체, 모빌리티, 그리고 첨단분야에 다양한 인력양성 정책들이 현업과 연계 추진되고 있다. 

 

이를 참고해 시도 산업전환과 ESG 등에 대비할 수 있는 인력양성 프로그램 도입을 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연구원은 이를 대응하기 위해 향후 시와 협력하여 전략산업 분야의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업들의 인력 수급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인적자원 육성 거버넌스 구축계획 연구를 착수할 예정이다.

 

민규량 연구위원은 “산업별로 필요한 인력양성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바이오산업의 경우에는 전공 분야와 직무별 인력양성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반도체 산업과 모빌리티 산업의 경우에는 조립 관련 직종은 고졸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고 있으나, 기술자 및 연구원 등의 직종은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어 이런 양극화 현상에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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