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7일 제84회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해 경안근린공원 내 현충탑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합동 추모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추모식은 광복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합동 주관으로 헌화와 분향, 추념사, 추모 헌시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방세환 시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및 보훈가족 100여명이 참석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추모했다.
이강세 광복회광주시지회장은 추념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들의 정신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과거에 대한 존경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슴에 지니고 대한민국을 더욱 강하고 번영하게 만들기 위한 날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방 시장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번영·평화는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 조금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꿈을 꾸며 의무와 책임을 다해내신 분들이 계셨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라며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 정신과 희생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