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제천고속도로에서 화물차 간 추돌 사고가 발생해 40대 운전자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4일 오전 11시 40분쯤 안성시 공도읍 신두리 평택제천고속도로 서울방향에서 2.5톤 화물차와 4.5톤 화물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사고는 편도 2차로 도로에서 달리던 2.5톤 화물차가 전방의 4.5톤 트럭의 후미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5톤 트럭 내부가 파손되면서 운전석에 끼인 40대 운전자 A씨를 발견했다.
이후 인원 17명과 장비 4대를 동원해 A씨를 구조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A씨는 우측 골반이 탈구되는 등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속도를 조절하지 못하고 전방의 차량을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음주운전이나 졸음운전 등의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운전자 구조 및 현장 수습으로 후방 4km 가량이 1시간가량 정체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모두 해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