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죽전동에 위치한 단국대학교 교수연구실에서 화재가 나 학생 수백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용인소방서는 4일 오후 1시 54분쯤 용인시 죽전동 단국대학교에서 “교수연구실에 폭발음과 검은 연기가 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78명과 장비 31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후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30분 만인 오후 2시 14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던 학생 300여 명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화재가 난 교수연구실 담당 교수는 당시 자리를 비워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단국대는 이번 사고로 인한 추가 피해 발생 여부에 대해 확인하고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단국대 관계자는 “4층에 위치한 교수연구실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났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방당국은 폭발음이 났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가 난 교수연구실의 전기 기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인근을 출입한 학생들을 확인하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정용‧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