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수청동에 위치한 화성초등학교 5학년 1반 학생들이 안민석 국회의원(민주·경기오산)에게 건의사항 등이 담긴 예쁜 손편지를 직접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성초 5학년 1반 학생들은 평소 수업 중에 환경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전해 듣고 환경오염에 대해 큰 관심을 가졌다.

편지에는 “안민석 국회의원님 오산시를 위해 항상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산시민들을 행복하게 살게 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등 미소를 짓게 하는 따뜻한 학생들 마음들이 그대로 전해져 있다.

이에 안민석 의원은 지난 6일 화성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50여 분 동안 5학년 1반 학생들과 수업을 직접 진행하며 손편지를 쓴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안 의원은 초등학생들이 건의한 내용들을 1문1답 식으로 해결방안 등을 제시하며 명쾌한 해결책까지 제안하는 등 수업 내내 화기애애한 장면들이 연출됐다.

이날 초등학생들이 건의한 내용들을 살펴보면 오산 곳곳에 그린 샵(샴푸리플)을 설치해주세요 환경보호에 신경 쓰는 오산을 만듭시다 등과 또 다른 학생은 일본처럼 핵 폐수가 나오지 않게 핵발전소를 없애주세요! 라는 획기적인 건의사항들도 나왔다.

반면, 한 학생은 장례식장의 1회 용품을 금지하는 법을 만들어 주세요? 제주도에서는 1회 용품 대신 그릇을 사용한다고 들었어요? 플라스틱용품이 환경오염 주범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현실적인 건의사항도 나왔다.

또한, 어린이 꿈을 키워주는 공립학교 설립제안과 각종 쓰레기문제와 1회용 컵 사용제안 카페 템블러 사용 일상화, 지구온난화 심각 등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와 초등학생답지 않은 수준 높은 건의내용들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아울러 이날 수업을 통해 안 의원은 학생들에게 PPT자료를 통해 80년대와 90년대 오산천과 현재 복원된 오산천 모습을 비교영상을 통해 학생들에게 들려주며 현재 오산천에서 서식하는 천연기념물을 비롯해 수달의 생태영상을 보여주자 학생들은 환호성과 함께 신기함을 표시했다.

안 의원은 “이날 정성스런 꾹꾹 눌러쓴 글씨를 읽다보니 마치 얼었던 눈이 녹듯이 마음이 찡해졌다”며 “학생들과 함께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토론하는 소중한 수업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초등학생들의 환경에 대한 깊은 관심도에 매우 놀라웠다며 해결 방안은 찾아 모범답안을 학생들에게 일깨워주겠다며 감동적인 수업, 훌륭한 선생님, 그리고 정말 기특하고 멋있는 아이들이 아닐 수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은희 화성초등학교 교장은 “오늘하루 우리 학생들에게는 의미 있고 뜻 깊은 날이었다. 지역 국회의원님이 직접 학교까지 방문해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건의한 내용들을 꼼꼼히 챙기는 모습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특별한 수업은 학생들에게는 큰 경험과 좋은 추억으로 오래 기록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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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