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차량 4대가 추돌해 5명이 다쳤다.
10일 인천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 39분쯤 계양구 장기동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방향 26㎞ 지점에서 승용차 1대와 승용차 1대, 승용차 1대와 1톤 트럭 1대가 각각 추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5명이 허리와 머리 등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4차로와 1차로에서 차량 2대씩 별개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4차로에서는 1톤 트럭이 갓길에서 주행차로로 진입하던 QM3 차량을 들이받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차로에서는 GV70 차량이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뒤따라오던 그랜저 차량이 그대로 들이받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인력 18명과 장비 7대를 투입해 현장을 정리했다.
당시 경찰이 1차로와 4차로 각각 1㎞구간을 통제하고 2차로와 3차로로 통행을 유도했다. 이로 인해 30여분 간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는 크게 다치지 않아 모두 경상으로 분류했다”며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