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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간 초고속 인구 고령화에 청년 '등골' 휘청…노인이 유소년 7배

50년 뒤 생산연령 반토막·유소년 6%선
병역자원 20세男 2038년엔 10만 명대 추락

 

앞으로 50년 간 부양 대상인 노년층은 가파르게 늘고 생산 연령인 청년층은 급격하게 줄어들 전망이다. 

 

통계청은 14일  '장래인구추계: 2022~2072년'을 발표하며 앞으로 50년간 우리나라의 총인구가 1550만 명가량 급감하면서 3600만 명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총인구의 70%를 웃도는 생산연령(15~64세)은 50년 이후에는 절반 밑으로 추락하게 된다. 0~14세 유소년 인구는 6% 선으로 쪼그라들고,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50%에 육박하면서 극단적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연령별 비중을 보면, 0~14세 유소년 인구는 2072년 238만 명(6.6%)으로, 2022년 595만 명(11.5%)의 40% 수준에 그치게 된다.

 

15~64세의 생산연령인구는 2022년 71.1%(3674만 명)에서 2072년 45.8%(1658만 명)로 줄어들게 된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같은 기간 898만 명(17.4%)에서 1727만명(47.7%)으로 대폭 불어난다.

 

고령인구가 생산연령인구를 웃도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유소년 인구의 약 7배에 달한다는 것이다.

 

인구피라미드 형태는 현재 30~50대가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항아리형에서, 60세 이상부터 점차 두터워지는 역삼각형 구조로 변하게 된다.

 

청년 인구 급감으로 병역자원 확보에도 빨간불이 켜질 전망이다.  20세 남성의 경우 2022년 27만 3000명에서 2072년에는 11만 2000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현재 인구가 유지되려면 합계출산율이 2.1명 이상은 돼야 한다"며 "현재 통계를 봤을 땐 인구는 계속해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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