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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 군포서 제1회 노후계획도시 릴레이 세미나 개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국회 통과 계기로 세미나 기획
내년 2월까지 안양, 부천 등 7개 시에서 행사 개최
군포 행사, 주제 발표, 전문가 토론 등 프로그램 진행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0일 군포 새마을금고 본점 대강당에서 노후계획도시 릴레이 세미나의 첫 번째 행사로 ‘군포 산본신도시 정비를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GH와 한국도시재생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대학 교수, 업계 관련자 등의 주제 발표와 전문가 토론 등으로 이뤄졌다.

 

주제 발표는 기효성 한아도시연구소 본부장의 ‘수도권 산업구조 변화와 산본신도시 자족성 강화 방향’과 김충호 서울시립대 교수의 ‘노후계획도시의 정비철학 및 계획가의 역할’ 순으로 이어졌다.

 

기효성 본부장은 “특별법을 통한 1기 신도시 정비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정비 모델로서, 산업기능과 정주기능 및 기반시설의 균형적인 정비를 위한 체계적인 정책과 계획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군포 산본 신도시는 소비형 도시에서 생산형 도시로 전환돼 경제·생활 중심지로서의 도시기능 고도화와 자족성 향상을 위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충호 교수는 “노후계획도시는 탄소중립, 정의로운 포용 도시 등 우리의 새로운 주거 문화가 형성된 도시여야 하고 이를 위해 계획가는 정비 방식의 다양화, 유연화 등 새로운 전형을 수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간에 사업 진행이 가능하면서 자원보존·활용에 유리한 리모델링, 건물의 성능, 도시 연결성, 기반시설 등에 장점이 있는 재건축이 상호 대등하며 보완적으로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김항집 한국도시재생학회장 등 다수의 토론자들이 산본신도시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자족기능 확충과 신속하고 효율적 사업추진을 위한 이주대책 방안 강구를 강조했다.

 

또 용적률 상향, 선도지구 지정 등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 라인을 신속하게 결정해 주민 의사결정에 기여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김세용 GH 사장은 “1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는 40~50년간 지속 가능한 새로운 도시로서 제 기능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GH는 앞으로 살기 좋고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되도록 정비사업 단계부터 사후 도시관리 단계까지 고민하는, 단순 빌더(Builder)가 아닌 타운매니저(Town Manager)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국회 통과를 계기로 기획된 행사로, GH는 내년 2월까지 총 7회에 걸친 릴레이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GH는 지난 9월 대한건축학회, 대한토목학회, 한국도시설계학회, 한국도시재생학회, 한국주거학회, 한국주택학회와 경기도 내 노후계획도시의 체계적 정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해당 협약의 일환으로 군포, 안양, 부천, 고양, 수원, 성남, 광명 등 노후계획도시가 있는 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릴레이 세미나를 기획했다.

 

7개 학회는 각각 지자체 세미나를 통해 학회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노후계획도시에 대한 다각적인 지역 현안 해법을 모색하고 도시별 특성과 현안에 맞는 맞춤형 정비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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