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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신년 한해를 회고하는 두개의 전시회

연말을 맞아 올 한해를 돌아보는 의미있는 전시회가 의정부와 안양에서 열리고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는 경기지역 작가 70명의 회화, 조각 작품 100여점을 선보이는 '경기미술의 새로운 희망展'을 열고 있고, 안양 롯데화랑에서는 21명의 현대 한국화가들의 '한국화 번지점프를 하다展'을 전시한다.

'경기미술의 새로운 희망展'
한국미술협회 경기북부지부협의회와 한국미술협회 의정부지부는 의정부 등 도내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공동 주관해 작품전을 열고 있다.
내년 1월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연말연시를 맞아 차분하게 한해를 정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지역 출신 방두영, 서명택, 최길순, 최창길, 황재성 등 작가 70여명이 출품한 조각, 공예, 회화, 서예, 문인화 등 100여점이 전시되고 있는데 이들은 미술협회 각 지부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된 작가들이다.
문의 031)828-5841~2

'한국화 번지점프를 하다展'
안양 롯데화랑에서는 22일부터 올해 현대 한국화를 돌아보고 발전을 모색하는 전시회를 연다.
31일까지 개최될 전시회에는 한국화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실험성을 갖춘 선도적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관념화된 한국화 이미지를 불식시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발목을 묶고 뛰어내려 담력을 시험하는 '번지점프'를 타이틀로 붙인 것에서 알수 있듯 이번 전시는 전통에 기초한 한국화의 현재와 자신들의 작업을 끊임없이 실험해온 작가들의 정신이 담겨있다.
조용식, 정용국 등 작가들은 작품에서 '현대적 산수풍경'을 제시하고 최순녕은 수묵산수화에 영상이미지가 가미된 작품을 선보인다.
또 한수민, 권수영은 전통채색화에 애니메이션 요소를 도입했으며 이길우 정재호 등은 작품에서 현대도시를 새롭게 감상하는 접근법을 제시한다.
임종은은 전시 소개 글에서 "전통회화가 사람의 감각을 넘어서고 마음의 이상향을 그리는 태도를 통해 자연에 대한 세계관을 보여줬다면 지금 우리의 현실은 전통과 관계를 맺고 있어도 이미 다양하고 복잡함 속에서 혼동된 이미지를 받아들이며 살아간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달라진 환경에 맞게 다양한 이미지와 실험적인 자세로 한국화의 현재 위치를 보여준데 그 의미가 있다고 소개했다.
문의 031)463-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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