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최근 ‘제372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직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2023년 경기도의회 의원 종무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염 의장은 ‘공고한 협치체계 구축’을 올해 성과로 꼽으며 “2024년 갑진년(甲辰年)을 맞아 이해와 포용, 소통과 배려를 통해 더 큰 걸음을 걷는 도의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종무식은 제11대 전반기 도의회의 주요활동과 성과를 담은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의장 송년사, 도지사·도교육감 축사,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회·우수의원 시상, 홍보대사 ‘노랑의자’의 폐식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회로는 도시환경위·문화체육관광위·여성가족평생교육위 등 3개 상임위원회가 선정됐고, 교육기획위원회에는 특별감사패가 수여됐다.

또 12개 상임위원회별로 2명씩 총 24명이 행감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염 의장은 송년사를 통해 여야정 협치위원회 구성(9.21), 의회 혁신추진단 출범(10.15) 등 의회 여야 및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간 ‘협치체계 구축’을 올해 최대 성과로 꼽았다.

그는 “회기 내에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종무식을 갖게 돼 기쁘다”며 “한 해 동안 여야가 굳게 손잡고 가시덩굴을 헤치며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딘 끝에 오늘에 이르렀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야동수로 출발했지만 여야가 손잡고 함께한 끝에 여야정 협치위와 혁신추진단을 구성하며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며 “협치 시즌2의 ‘해피 엔딩’을 도민께 선사해 준 동료 의원들과 집행부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24년 갑진년 새해에는 대내외적 불안 속에 움츠러들었던 대한민국이 어깨를 활짝 펼 수 있게 도의회, 도, 도교육청이 전국을 선도하는 중심이 돼보자”고 힘줘 말했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협치 시즌2를 맞이해 도의회가 보여준 양보와 이해, 타협에 대해 도를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며 “도는 지방자치와 분권이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청룡의 해에 의원들과 함께 열심히 일하겠다”고 답했다.

임태희 도교육감은 “대한민국 정치가 오늘의 도의회 모습을 닮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난 한 해 염종현 의장과 의원 한 분 한 분 모두 고생 많았다”며 “의정사에 유례 없는 협치의 모습을 보이는 도의회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한편 ‘협치 시즌2’는 지방자치와 분권강화를 목표로 제9대 의회의 ‘연정1.0’을 넘어서는 협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염 의장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처음 소개한 개념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