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2023년 계묘년을 마무리하며 그간의 추진사업과 성과를 토대로 올해를 빛낸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안성시는‘시민중심·시민이익’을 비전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과 무상교통, 광역버스 노선 확대, 주민 편의 시설 확충 등 첨단산업과 교통, 복지 등 분야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지역혁신의 이정표를 구축했다.
1.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1만 6천여 명 고용효과·9900억 원 부가가치·2조4400억 원 생산 유발효과-
지난 7월, 안성시는 민선 8기 첫 번째 공약인 ‘반도체 산업 육성’을 토대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한 공모에 신청해 반도체 분야‘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그동안 시는 김보라 시장을 단장으로‘반도체 유치 TF’를 구성하며 세부 전략을 수립했고, 한경대와 두원공과대, 한국폴리텍 대학과 협력해 반도체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관내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는 물론, 반도체 산업 육성 포럼 및 국회 토론회, 자문단 위촉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특화단지 유치의 성과를 이뤘다. 이로써 시는 반도체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센터 구축 등을 위한 49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특화단지로 선정된 동신일반산업단지는 2027년 착공 뒤, 2030년 이내를 목표로 준공될 예정이며 1만6000여 명의 고용효과와 9900억 원의 부가가치, 2조44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2. 어르신 무상교통 본격 시행
-만 65세 이상 지원 및 저소득층 어르신 지원 확대‥시민 이동권 향상-
지난 4월, 전 시민 무상교통 정책의 첫 번째 단계로 어르신 무상버스 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요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0월에는 그동안 소외됐던 저소득층 어르신에게도 지원을 확대했다.
시행 후, 어르신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이동권 향상과 교통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전 시민 무상교통과 공영마을버스사업 등을 추진하며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3. 수요응답형 똑버스·광역버스 노선 확대
-서부권·동부권 승객 호출 운행 및 서울 양재행 광역버스 노선 신설 등-
10월부터는 승객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버스가 개통됐다. 운행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서부권(공도, 양성, 원곡)과 동부권(일죽, 죽산, 삼죽) 등 버스 이용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시는 대중교통 편의를 위한 광역버스 노선도 신설했다. 한경대에서 출발해 서울 양재로 가는 광역버스와 청주행 시외버스 및 경기도 공공버스 전환(수원, 성남, 동탄) 운행을 시작했으며 동아방송대에서 강남역까지 가는 신규 노선이 확정됐다.
4. 시민 편의 시설 확충
-청년문화공간·주거복지센터·교통 약자형 급속전기충전 시설 등-
올해 안성에는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기획하고 추진한 분야별 시민 편의 시설들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난 9월, 청년소통 및 활동의 거점이 될‘안성시 청년문화공간’이 개소했고, 8월에는 시민의 주거 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을 위한‘안성시 주거복지센터’가 오픈했다.
또한, 원곡면행정복지센터와 다함께 돌봄센터 2호점,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안성역 스테이션 100, 교통약자형 급속전기충전 시설 등 맞춤형 인프라가 구축됐다. 안성의 랜드마크가 될 안성맞춤공감센터, 가족센터, 공도시민청, 평생학습관, 대림동산 장애인복지시설, 도시바람길숲 등도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5. 소아·청소년 야간진료 개시 및 공공산후조리원 유치
-평일 오후 5시 30분~밤 10시 야간진료 본격 시행·2026년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등-
지난 10월부터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을 거점으로 소아·청소년 야간진료가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그동안 시는 안성시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으며, 안성시의회 및 안성병원과 협조해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소아·청소년 야간진료는 평일 오후 5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전담 의사들이 순환 근무해 맞춤형 의료환경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10개의 병상 침대를 갖춘 소아전담병동을 개설하며 새로운 의료시스템을 구축했다.
안성시는 올해 3월,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대상지로 선정돼 또 다른 주목을 받았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오는 2026년 개원할 예정이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다른 지역에서 산후조리를 했던 불편을 대폭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6. 찾아가는 시정보고 등 시민소통 확대
-안성시민 300인 원탁토론회·읍면동 정책공감토크·온라인 시민 제안 플랫폼 등-
올해 시는 시민들과의 소통은 물론, 시민이 주도적으로 시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하며 ‘시민이 주인인 안성’을 꽃피웠다. 김보라 시장이 읍면동을 순회해 민선 8기 사업과 비전을 설명하며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정책공감토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또한,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는 시정발전 제안공모전을 비롯해 마을공동체 및 시민동아리 사업이 대폭 늘어났다. 지난 3월에는 관내 쓰레기 문제 해소를 위한 안성시민 3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하고 쓰레기 정책과 개선 과제 등 집단지성의 힘이 발휘됐다. 또한, 온라인 시민 제안 플랫폼인 소통의 길목과 청년 전용 포털, 대학생 행정 인턴십 등을 추진하며 시정 참여를 강화했다.
7. 2023 바우덕이 축제 역대급 흥행
-55만여 명 방문객·20억 원 농특산물 판매·무료 셔틀버스 확대 운영 등-
안성을 대표하는 축제인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지난 10월 개최된 가운데 전국에서 모인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55만여 명이 넘는 방문객과 20억 원에 이르는 농특산물이 판매됐고 무료 셔틀버스를 확대 운영해 4만4000여 명의 시민들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축제는 6년 만에 부활한 전야제 행사인 길놀이 퍼레이드를 비롯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시민들이 직접 꾸미는 문화예술 무대 와 각종 체험 등 어느 해보다 알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및 다회용기 지원, 바가지요금 근절, 저탄소 놀이마당, 실시간 교통상황 중계 등 다양한 시도 속에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8. 죽산관광단지·금북정맥 생태탐방로 등 관광개발사업 본격화
-안성죽산관광단지 조성사업 착공(2027년 준공)·5대 핵심호수 관광벨트화 사업 등-
지난 7월에는 지역관광 활성화의 일환으로‘안성 죽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해당 사업은 죽산면 당목리 일원 135만여㎡ 부지에 호텔과 콘도, 스포츠 테마파크, 식물원, 힐링센터 등을 조성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며 오는 2027년 준공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삼호수, 금광호수, 칠곡호수 등 5개 핵심 호수를 중심으로 호수관광벨트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금북정맥 국가생태문화 탐방로를 비롯해 수변 둘레길, 경관생태원, 수변데크 및 숲 놀이터 등이 원만히 추진되고 있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경우, ‘쉼이 있는 문화예술의 도시, 안성’을 비전으로 지난 3월, 시민들과 함께 문화도시 추진단을 출범했고,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지역예술인 지원, 100만 원 해봄실험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9.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 박차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선정(국비 24억 원) 축산악취개선사업 선정(국비 75억 원) 등-
올해 시는 도농복합도시의 강점을 살려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사업을 추진했다. 농업 기술혁신을 위한 스마트팜 조성사업을 비롯해 로컬푸드 지원사업 및 고향사랑기부금 제도를 통한 농산물 판매,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공공 급식 확대 사업 등을 추진했다. 농촌정주조건 개선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4억 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원스톱 영농서비스 지원을 위한 농업종합행정타운의 건립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또한, 경기도 지자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4년 연속 축산악취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누적 사업비 75억 원을 확보하는 등 축산냄새저감 사업에 앞장서며 농가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시는 스마트팜 시설 구축 및 축산냄새 저감 5개년 추진계획을 토대로 6차산업과 미래농업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갈 계획이다.
10. 경기도 최초 고향사랑기부금 1억 원 돌파
-개인기부자·전국 출향 인사·자매도시 등 각계각층 적극 지지-
지난 9월, 안성시는 경기도 지자체 중 최초로 고향사랑기부금 1억 원을 돌파했다.
이번 성과는 안성발전을 응원하는 개인 기부자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출향 인사와 자매도시 지역민 등 각계각층의 관심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많은 시민이 안성의 다양한 답례품과 안성에 대한 즐거운 추억 등 다양한 사연을 이야기하며 기부의 선순환을 몸소 전하고 있다. 시는 고향사랑기부금을 가치 있게 사용하고자 정책발굴 경진대회를 개최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정했고,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인 기금사업을 추진한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시민과 함께 도시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차게 걸어왔다”며 “혁신과 변화를 발판으로 안성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누구나 살고 싶은 안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