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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축구단 남양주FC 11년 만에 재창단, “74만 시민 모두가 구단주!”

 

사단법인 남양주시민축구단 남양주FC 창단식이 28일 구단주인 주광덕 시장을 비롯한 김현택 시의장, 문한경 대표이사, 신현철 단장, 김성일 감독과 선수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시민축구단은 지난 7월 '남양주시 시민축구단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고, 사단법인 승인이 완료되면서 구단 창단의 초석을 다졌다. 9월에는 사무국 구성 및 감독 채용이 완료됐고, 11월부터는 선수 선발 공개 테스트를 거쳐 2024년도 리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시민축구단의 시민축구단 창단 경과보고, 업무 협약, 선수단 및 유니폼 소개, 단기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시민축구단은 79명의 창립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자본금을 기반으로 진정한 시민구단으로 창립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16개 읍면동이 시민구단주가 되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한경 대표이사는 “남양주시민축구단은 앞으로 지역 출신의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해 상위 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 투명성과 합리성을 갖춘 책임감 있는 운영을 통해 남양주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축구단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남양주시에 축구단은 2008년 처음 창단돼 당시 K3리그에 참가하는 등 시민에게 사랑을 받았으나 구단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2012년 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2022년 7월 주광덕 시장이 시민들의 강한 염원을 받들어 ‘남양주FC’ 출범을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내걸고 매진한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사단법인 설립에는 기본 5천만원의 출연금이 필요한데, 타 지자체 구단 대부분은 이를 지역의 기업인이나 축구협회장 등 몇 명이 마련하는 데 반해, 남양주시는 축구단 창단에 뜻있는 시민 50명 이상이 100만원씩 내면서 5천만원을 모아 진정한 시민구단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남양주시민축구단은 2024년 2월까지 동계 전지 훈련, 선수단 구성 마무리를 거쳐 3월 K4리그에 참가하게 된다. 리그 운영 중에는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스포테인먼트 요소를 도입할 예정이며, 선수단과 시민이 함께하는 봉사활동도 추진하는 등 사회적 책임도 다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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