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부천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에서는 바로크를 대표하는 작곡가 몬테베르디와 비발디의 작품을 다루는 신년음악회 ‘바로크의 영광’을 시작으로 슈만의 시인의 사랑, 모차르트의 레퀴엠, 헨델의 메시아 등 정통 클래식 음악이 줄이어 기다리고 있다.
또한, 바로크 악기를 사용해 그 당시 작법을 충실하게 담아낸 연주로 시대를 초월한 고음악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다. 고음악 스페셜리스트 김선아 상임지휘자의 손짓을 통해 보다 생동감 있는 정통 합창음악의 숨결을 느껴본다.
부천시립합창단&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동 기획, 오전의 클래식 한 스푼 ‘아침의 콘서트’ 시리즈부터 시민합창단과 함께하는 ‘부천시민합창페스티벌’, 작년 큰 사랑을 받았던 ‘가족합창뮤지컬 ‘선물’‘의 앵콜 공연, 밤의 공원에서 진행되는 ’가을밤, 빛나는 자연‘ 등 다채롭고 풍성한 기획연주회도 준비돼 있다.
올해 새롭게 시도되는 시리즈는 ‘우리동네 음악회’다. 형식적인 공연장에서 벗어나 시민과 가까운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소규모 음악회이다. 다양한 스타일의 연주를 통해 합창음악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것과 더불어 시민참여 무대를 확대해가고자 하는 김선아 지휘자의 희망이 엿보이는 구성이다.
2023 신예지휘자 콩쿠르의 주인공 김대훈 지휘자와 송현아 지휘자가 36년 전통의 부천시립합창단과 찰떡궁합을 선보인다. 이 프로젝트는 끼와 열정으로 무장한 신예지휘자와 부천시립합창단의 만남을 통해 한국합창음악계에 신선한 자극과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