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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송년제야 문화축제] 인천에서 새해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 퍼지다

 

인천에서 2023년을 보내고 2024년을 맞이하는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난 31일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신문이 후원한 2023 송년제야 문화축제가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내행사로만 열렸던 제야 행사가 야외에서 열리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연말연초 성대한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행사장에는 신년 운세풀이와 소원나무 걸기, 캘리크라피, 페이스페인팅 등 시민 참여 부스와 인천시 물범 캐릭터가 포토존으로 세워져 시민들의 즐길거리를 책임졌다.

 

소원나무에 소원카드를 붙이는 체험부스에서 친구들과의 오랜 우정을 염원하는 글귀를 적은 연화중학교 이소율, 유지원, 조이안 학생들은 제야의 종 행사에 처음 와본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시 홍보대사이자 ‘미스터트롯’ 최종 톱 10에 이름을 올린 가수 김수찬과 ‘너를 품에 안으면’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가수 김준선의 화려한 무대가 시민들의 볼거리를 채웠다.

 

이에 앞서 스칼라의 팝페라 공연, 그미의 국악공연, 한울소리의 타악공연이 펼쳐졌고, 음악경연대회 대상 수상자들의 공연까지 더해져 다채로운 축제로 꾸려졌다.

 

송유라(간석동·24)씨는 “서울까지 안가고 인천에도 이런 행사가 있어서 좋다”며 “오늘 돌아다녀보니까 여러 프로그램이 있던데 다음엔 가족들끼리 추억삼아 사진을 찍는 곳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제야의 종소리는 새해 0시에 33번 종을 울렸다.

 

15명의 사회 각계각층의 시민들로 선정된 시민대표들이 세 조로 나눠 11번씩 함께 종을 울렸는데 1조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정영순 고려인 동포 대표, 김수찬 홍보대사, 신상규 호국보훈 유공자, 정아람 국위선양 체육인, 이우곤 소방관이 종을 쳤다.

 

유정복 시장은 “올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우리 인천은 우리나라 제2의 경제도시가 됐다. 서울, 인천, 부산, 대구 서인부대 시대를 다시 열게 됐다”며 “이 모든 것이 다 시민 여러분이 아낌없이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해주신 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새해에는 시민 행복체감지수가 지금보다 훨씬 높은 행정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조에는 허식 인천시의장과 올해의 소상공인 인천인 대상 수상자인 이명옥씨, 청년사업가 최현정씨, 시 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위계수씨, 농수산분야 시민상 수상자인 라종필씨, 경찰관 김상희씨가 함께했다.

 

허식 시의장은 “새해에는 푸른 용의 기운처럼 새로운 도전과 성취, 그리고 희망이 가득하기를 바란다”며 “인천시의회는 남은 임기동안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함께하는 의정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3조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비롯해 이주미 다문화 결혼이민여성 대표, 유숙형 자원봉사왕, 오정숙 예술인부문 문화상 수상자, 박용만 다둥이 가정 대표, 정경희 북한이탈주민 대표가 종을 울렸다.

 

도성훈 교육감은 “지난 한 해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인천 아이들이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2024년에도 몸과 정신이 건강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교육청도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불꽃놀이는 새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으며 시민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행사장은 물론 구월동 일대를 지나던 시민들과 상인들도 밖으로 나와 연신 휴대폰 카메라로 불꽃을 찍으며 새해 즐거운 추억을 담았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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