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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고에도 이틀 만에 옆방 여성 찾아가 스토킹한 20대

만취 상태로 창문 통해 옆방 넘어가 스토킹 행각
CCTV 추적 인근 노상에서 검거…범행 경위 조사 중

 

경찰의 경고를 무시하고 고시원에서 옆방에 거주하는 여성을 스토킹 한 20대가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4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주거침입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46분쯤 부천시 중동의 한 고시원에서 옆방에 살던 20대 여성 B씨의 방에 침입해 스토킹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그는 창문을 통해 B씨의 방으로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고, 자고 있던 B씨는 A씨가 침입하는 소리에 놀라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복도까지 B씨를 따라가 몸을 밀치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후 고시원 인근 노상에서 그를 체포했다.

 

A씨는 지난 2일 B씨 방 창문에 쌀을 뿌리며 접근했다가 경찰의 경고를 받았고 이후 해당 고시원에서 퇴실조치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퇴실조치에 방을 빼기 위해 짐을 찾으러 왔다가 범행을 저질렀으며,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A씨는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고시원에서 퇴실 처리된 상황에서 재차 B씨를 찾아갔다”며 “A씨가 스토킹을 벌인 이유와 성폭행을 시도하려 한 정황이 있는지 등 범행 경위를 구체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용권‧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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