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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병 ‘민주당 경선전쟁’ 시작…현역에 맞선 ‘관록과 패기’

‘경선 승리는 당선’ 공식…김성주, 3선 의지 확고
정동영 출마선언…거물‧중량급 ‘리턴매치’에 관심↑ 
정치 신인 황현선 전 청와대 행정관도 출마 채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0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전북 전주병 선거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역 의원을 상대로 청와대 경험을 가진 정치 신인이 출사표를 던진데 이어 거물급 정치인까지 가세하면서 선거전은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전주병의 최대 관심사는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민주당 상임고문)의 리턴 매치다. 

 

정 전 장관은 지난 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선 도전을 공식화하고 올드보이의 귀환을 예고했다.

 

정 전 장관은 “윤석열 정권의 백색 독재, 연성 독재에 맞서 지금은 싸워야 할 때”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지키고 전북의 자존감 회복을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가진 정치 경험과 경륜은 현 정부와 제대로 맞서 싸울 수 있는 민주당의 전략 자산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선택으로 진정한 전주시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의 전적은 1승 1패로 20대 총선에서는 정 전 의원이, 21대 총선에서는 김 의원이 당선되면서 이번 22대 총선을 통해 최종 승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정 전 장관과 김 의원은 전주고등학교, 서울대 국사학과 선후배 사이다. 전주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게 되면 당선은 사실상 보장된 만큼 이들의 승패 여부는 경선을 통해 결정된다.

 

중량급 현역 의원과 거물급 정치인의 ‘진검승부’에 정치 신인까지 가세하면서 지역구를 차지하기 위한 ‘경선전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황현선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일찌감치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정치 신인답게 전북의 정치 혁신 기회를 만들겠다며 당찬 패기를 드러냈다.

 

현재 민주당 전략기획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황 전 행정관은 청와대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 정권과 전북 정치를 싹 바꾸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김호성 전 전주시의원도 지난달 27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민주당 경선전쟁에 뛰어들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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