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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스쿠터 타고 흰 눈 사이로~”

수원거주 60여 중증장애인이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
수원시로부터 전동스쿠터, 자세보조용구 등 전달받고 함박웃음

“저희에겐 정말로 값진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22일 오후 5시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경기도 수원월드컵 경기장 컨벤션 센터 웨딩 홀.
수원시에 사는 60여명의 중증장애인들은 이날 김용서 시장으로부터 선물을 전달받고 모처럼 활짝 웃었다.
시가 중증 장애인들에게 전달한 선물은 거동을 할 수 없는 장애인들이 타고 다닐 수 있는 전동스쿠터 10대와 자세보조용구, 욕창방지 매트리스 등 2천 여 만원 상당.
이들 장애인들은 스쿠터를 타고 친지를 마음껏 만나러 다니고 몸을 제대로 세우고 TV를 보거나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맹인들은 진동에 의해 신호가 들어오는 무선신호기를 통해 집을 찾아오는 사람에게 문을 열어주고 전화를 받을 수 있는 등 정상인에 가까운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종구씨(50.신체장애 3급.수원시 팔달구 우만동)는 “지자체마다 예산을 줄이고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잊지 않고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수원시가 너무 고맙다”며 “50평생을 살아오면서 받은 가장 큰 성탄선물”이라고 기뻐했다.
김 모양(17.고교 1년)은 “크리스마스 날 전동스쿠터를 타고 친구들과 만나 수원성곽의 야경을 구경할 생각”이라며 활짝 웃었다.
김용서 시장은 “경기가 어려워 일반인들도 힘든데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얼마나 어렵겠냐”
며 “여러분 모두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고 열심히 살다보면 건강해지고 생활도 나아질 것”이라고 위로했다.
한상담 사회복지과장은 “시는 내년에도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재활보조기구 지원은 물론이고 이사비와 출산비, 입원비를 지급하고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연중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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