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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지난해 매출 84조 2804억 원…3년 연속 '최대' 실적

 

LG전자가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 사업과 미래 먹거리인 전장 사업 성장에 힘입어 3년 연속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84조 2804억 원, 영업이익 3조 5485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0.07% 줄었다.


연간 매출액은 주력사업의 견고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유지한 가운데 B2B(기업간거래) 사업 성장이 더해지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3년간 LG전자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13% 이상이다. 다만 연말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연간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분기 실적 성장세는 더 가팔랐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3조 15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4%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25억 원으로 351%나 급증했다.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LG전자는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이 이같은 호실적을 이끌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핵심 사업인 H&A사업본부(생활가전)는 지난해 연매출 30조 원을 달성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 양극화에 대응해 프리미엄 리더십을 공고히 하면서도 볼륨존 라인업을 확대해 보급형 제품 시장까지 포괄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냉난방공조(HVAC), 붙박이(빌트인) 등 B2B 사업을 강화해 계절 변동성을 낮추는 데도 힘써왔다. 올해는 제품 및 제조경쟁력으로 대표되는 기본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준비를 위해 D2C(소비자직접판매), 구독 등의 사업방식 변화도 본격 가속화한다. 가전 OS(운영체제) 탑재를 확대하며 가사해방(Zero Labor Home)의 가치를 투영한 스마트홈 솔루션에도 속도를 낸다.


전장 사업의 경우 출범 10년 만에 연매출 10조원 시대를 열며 주력 사업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말 기준 LG전자 VS사업본부 평균 가동률은 100%를 넘어선 상태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외부 환경 속에서도 경쟁사와 비교해 견조한 실적을 냈다"며 "소비자 수요 감소에 대비해 B2B 사업 강화를 추진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기 위해 노력했던 결과물이 수익성 확보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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