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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트의 교육적 가치를 정립하는 어린이 창작 북아트 실험전인 '책 만들며 놀자' 전시회가 26일 2시부터 31일까지 수원 청소년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열린다.
어린이 문화예술교육놀이터를 표방해온 문화숲속예술샘(대표 곽계현)이 경기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진행한 북아트 프로그램의 결과물 400여점을 전시한다.
최근들어 다양한 각도로 이목을 받아온 북아트에 걸맞게 이번 전시회도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20명의 초등학교 어린이가 만든 작품을 4개 영역으로 분류해 선보인다. 제1영역에는 독후활동, 제2영역에는 교과활동, 제3영역에는 문화예술생태 체험활동, 제4영역에는 생활 속 북아트를 구성해 전시하는 것.
이번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교육까지 진행한 곽계현씨는 북아트의 교육적 가치가 통합교육의 실현 가능성에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동화 프레드릭을 읽고 독후활동 수업을 할 때 기존에는 발표를 하게 하거나 노트에 글을 쓰도록 해 평면적인 결과를 도출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반면 북아트를 수업에 활용하면 다양한 입체모양으로 서있거나 누워있는 책 접기 방식을 이용해 주인공과 대화를 나누고 그의 입장에서 글도 쓰며 주변 인물에 대한 평가와 이야기의 환경적 배경을 꾸밈으로써 책의 삽화를 창조해 낼수도 있죠."
그는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읽기, 말하기, 듣기, 쓰기, 미술 등 통합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종합적인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수학, 과학, 사회 과목도 미술과 접목해 수업에 활용할 수도 있으며 글과 그림을 하나로 모으고 표지를 디자인까지 해 아이들이 전체를 상상하고 계획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도 있어 장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북아트는 내가 필요한 것을 만드는 놀이요, 남이 나에게 필요로 하는 것을 만들어 보여주는 맞춤놀이"라면서 "놀고 난 후에도 새로운 모습으로 곁에 남아 성취감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다른 사람에게는 '몰랐던 나'를 알게 하는 소중한 놀이"라고 북아트의 교육적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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