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수)

  • 구름많음동두천 25.8℃
  • 맑음강릉 30.7℃
  • 구름많음서울 27.2℃
  • 맑음대전 26.1℃
  • 맑음대구 26.9℃
  • 맑음울산 27.0℃
  • 구름조금광주 26.2℃
  • 맑음부산 29.1℃
  • 구름조금고창 25.4℃
  • 맑음제주 27.9℃
  • 흐림강화 25.4℃
  • 맑음보은 25.0℃
  • 맑음금산 23.8℃
  • 맑음강진군 25.3℃
  • 맑음경주시 25.6℃
  • 맑음거제 25.9℃
기상청 제공

경기도 위기임산부 안심상담 핫라인, 3개월간 63명 상담

나이·지역·시간·결혼여부 등 관계 없이 상담 진행
초기 상담 후 출산, 주거, 교육, 심리치료 등 지원

 

경기도는 위기임산부 안심상담 핫라인을 개설해 지난해 10월 13일부터 63명에게 안심 상담을 제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위기임산부 안심상담 핫라인은 예기치 않은 임신, 출산 등으로 고민하는 미혼모 등 위기에 놓인 임산부라면 누구나 24시간 익명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임산부라면 누구나 직접 통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카카오채널 등 누리소통망을 이용하면 24시간 상담, 직접 찾아가는 방문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도는 전문 상담사의 초기 상담을 거쳐 해당 임산부들에게 필요한 사항을 파악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지원 사항은 ▲임신·출산 진료비(산전·산후 검사 및 출산비 등) ▲심리·정서 치료 지원 ▲신생아 양육 용품·건강관리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및 보호·주거 지원 ▲법률지원 ▲교육지원(대안학교) ▲직접 양육이 불가피할 경우 아동보호체계 등이다.

 

청소년 미혼모 A씨는 임신 사실을 알고 부모에게 알리지도 못한 채 인터넷에서 방법을 찾다가 위기임산부 안심상담 핫라인에 상담을 요청했다.

 

도는 A씨가 출산에 임박해 입양을 이미 결심한 상황을 파악, A씨에 병원동행, 돌봄(숙식), 출산 등을 지원해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고 직접 양육을 결정하도록 돕는 데 성공했다.

 

63명의 안심상담 중에는 A씨를 포함해 임신중절·출산 등 고민으로 정서 불안정을 겪는 여성, 불법 체류 중인 외국인 여성 등 상담 이후 출산을 한 사례들도 있었다.

 

안승만 도 가족다문화과장은 “임신한 사실을 알리지 못한 위기임산부들이 용기를 내 핫라인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다”며 “위기임산부 단 한분도 놓치지 않고 자립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까지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