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2024년도 첫 청년상인 창업 체험점포 겸미당이 최근 개업식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는 사업 초기 임대료 부담을 완화해 창업 진입장벽을 낮춤과 동시에 청년의 창업 성공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꿈틀가게를 운영해왔다.
이번에 영업을 시작한 꿈틀가게 겸미당(시장58번길 1, 대표 김겸미)은 오산 싸전마당 예술장터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시는 3개월에서 최대 1년간 창업 공간을 제공한다.
앞서 시는 2023년 한신대 상점가에 꿈틀가게 샐러드랑을 입주시킨 데 이어, 지난해 11월 오산장터 내 꿈틀가게 인테리어를 마무리하고, 12월 입주자 공모를 통해 입주 업체로 겸미당을 최종 선정했다.
겸미당은 건강과 맛 두 가지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떡케이크 및 쌀 디저트 판매를 주로 판매하며, 원데이 쿠킹 클래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창업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기본으로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업체 홍보 ▲관내 각종 행사 및 사업 참여 ▲1:1 맞춤형 컨설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개업식에는 이권재 오산시장을 비롯해 김병도 오산시 소상공인연합회장, 이경윤 오색시장 상인회 부회장, 권구성 원동 상인회장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앞서 이권재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지역 청년들이 각 분야에서 자리 잡고 안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과업으로 삼아왔으며, 예술장터 꿈틀가게 입지 선정을 위해 함께 고민해온 바 있다.
이권재 시장은 “관내 경력 단절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 자금이 부족해 아이템은 있지만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은 늘 중요하다는 생각이었다”며 “이번 기회를 성공의 기회로 만들어 앞으로 꿈틀가게를 통해 오산 청년들의 창업이 이어지고, 지역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김겸미 겸미당 대표는 “경력단절의 시간을 마치고 창업을 준비하던 중 꿈틀가게 입주 공모를 알게 돼 신청하게 됐다”며 “소중한 이번 기회를 기회 삼아 창업에 성공해 저와 같은 경단녀도 성공할 수 있고, 청년들도 성공할 기회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피력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