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강타한 한파로 도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2일 한파 관련 총 10건의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접수된 신고는 고드름 제거 등 안전조치가 5건, 구급이 5건이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소방관과 구급대원 등 인원 39명과 장비 11대를 동원해 조치에 나섰다.
이날 오전 9시 32분쯤 평택시 서정동의 한 주택에서 시민 1명이 빙판길에 넘어져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구급 활동을 펼쳤다.
이어 오후 2시 38분 과천시 별양동의 한 아파트단지와 오후 2시 53분 수원시 율전동의 한 노상에서 고드름 제거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제거했다.
이날 양평과 동두천, 연천 등 8개 시‧군에는 한파경보가, 나머지 23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아울러 안산과 시흥 등 5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당분간 경기 지역에는 한파가 지속될 전망으로 도로 결빙 및 수도관 동파 등의 피해가 우려돼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각 시‧군에 공문을 통해 “당분간 추위가 지속되는 만큼 한파로 인한 홀몸어르신, 노숙인 등 취약계층 보호조치를 강화하길 바란다”며 “도로결빙이 예상되는 터널 앞, 교량인근, 이면도로 등 결빙지역에 대해 제설제 사전 살포, 순찰을 강화하는 등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