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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평복 "주민 상생없는 인스파이어 카지노 허가 유감"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가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허가를 받자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25일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영종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 방안없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카지노 허가에 유감을 표했다.

 

인천평복은 “지역 상생 방안 마련이 무시된 채 카지노 허가를 내준 문체부 결정에 매우 유감”이라며 “허가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검증할 것이며 인스파이어로 인한 근본적 피해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 영종지역 주민들은 인스파이어 카지노 인허가를 두고 지역 상생 방안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문체부를 방문해 최종 허가 전 상생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협조도 요청했다.

 

하지만 문체부가 주민들의 기대와 달리 상생 방안이 마련되기도 전에 최종 허가를 내주자 주민들의 요구가 거세지기 전 발 빠르게 허가를 내준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인스파이어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복합리조트 실시협약,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협약 등을 통해 지역사회 기여를 약속한 바 있지만 2019~2023년 6년의 건설과정에서 지역 건설업체 참여율은 1.34%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6월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대형 점포 개설 등록을 신청하자 인근 상인 및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적이 나왔으나 10월 최종 등록 절차를 마쳤다.

 

이에 인스파이어 측은 다음달 중순에 상생 방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미 주민들의 신뢰를 잃은 실정이다.

 

인천평복 관계자는 “첸 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이 ‘환대, 협력, 존중, 관계 구축 등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말이 사탕발림이 아니길 바란다”며 “인스파이어가 2016년부터 지역과 상생하겠다며 수차례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인천평복은 인천시민들과 인스파이어 퇴출 시민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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