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가 겨울철 특성인 강추위와 폭설에 대비해 타이어와 부동액을 점검해 교통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6일 밝혔다.
공단은 눈길, 빙판길 운행이 많은 겨울철 타이어 마모가 심할 경우 제동력이 급격히 떨어져 미끄러짐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 월 1회 이상의 점검을 하거나, 마모한계 1.6mm 미만인 타이어와 표면이 심하게 균열된 타이어는 교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엔진의 온도를 유지시키는 냉각수의 경우 겨울철 기온 저하로 얼어붙을 수 있어 엔진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 영하의 날씨에는 물과 부동액을 1 대 1로 희석해 사용하고, 부동액 양과 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교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량에 시동을 거는 등 역할을 담당하는 배터리는 기온이 하락하면 전압이 낮아져 시동이 걸리지 않는 등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
배터리 상단의 점검창을 보고 녹색 표시등을 확인하고, 배터리 출력과 발전기 충전전압을 점검해야 한다.
조정권 공단 경기남부본부장은 “겨울철에는 예고없이 강추위와 폭설이 찾아와 운전자를 당황하게 만드는 만큼 겨울철 자동차관리에는 평소와 다르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 스스로 사전에 자동차를 점검하고 안전운행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