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청소년문화사업단이 공동으로 청소년 인터넷 유해 사이트 퇴치작전을 벌이기로 하고 '인천광역시 e-클린센터'를 개설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e-클린센터는 최근 무선인터넷, P2P 등 새로운 매체를 통해 불법 유해정보가 다양하게 유통되고 있어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통부, 정보통신윤리위원회 및 검찰청, 경찰청 등과 함께 핫라인을 구축, 본격적인 협력활동을 전개한다.
최근 조사결과 인터넷상에서 유해정보로 꼽히는 포르노 사이트가 2억6천만개에 이르고 대도시 청소년 59%가 성인사이트에 접속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정에서 불법 유해정보를 접하는 경우도 90%를 넘어서는 등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인천시와 인천문화사업단은 불법유해정보 및 이용자의 접근을 차단을 위해 인천 구월동 건설회관 5층에 사이버모니터실 등을 개설하고 유해정보 차단 서버를 구축, 인천시내 16만 가정에 설치할 계획이다.
인천시 e-클린센터 이주열 소장은 "향후 유관기관, 인터넷 사이트 업체,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핫라인 참여를 희망하는 유관기관 및 단체는 인천광역시 유해정보센터(1544-1099)로 신청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