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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비심리 한 달 새 ‘급랭’…CCSI 100선 붕괴

유가·물가 압박에 경기 체감경기 위축…소비자심리지수 급락

 

경기지역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한 달 사이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심리가 다시 기준치 아래로 떨어지며 향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3으로 전월(106.2) 대비 7.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장기평균 기준선인 100을 밑도는 수준으로, 소비자들의 경제 인식이 낙관에서 비관으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 같은 기간 전국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99.2로 전월 대비 7.8포인트 떨어지며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국제 유가 상승과 물가 압력이 소비심리를 위축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내 28개 시·군 7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606가구가 응답해 86.6%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가계의 재정상황 인식이 전반적으로 악화됐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1로 전월보다 4포인트 하락했고, 생활형편전망CSI도 94로 5포인트 떨어졌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8로 3포인트 하락했으며, 소비지출전망CSI 역시 106으로 4포인트 낮아졌다.

 

경제 전반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으로 변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69로 무려 19포인트 급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향후경기전망CSI도 82로 9포인트 떨어졌다. 

 

취업기회전망CSI 역시 82로 8포인트 하락해 고용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됐다.

 

반면 금리와 물가에 대한 부담 인식은 커졌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13으로 4포인트 상승했고, 물가수준전망CSI는 153으로 5포인트 오르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가격전망CSI도 105로 8포인트 상승해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가 반영됐다.

 

가계의 저축과 부채 관련 인식은 대체로 보합세를 보였다. 현재가계저축CSI(99)와 저축전망CSI(103)는 전월과 동일했으며, 현재가계부채CSI도 96으로 변동이 없었다. 다만 가계부채전망CSI는 94로 1포인트 상승했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19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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