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문화적 삶을 위해 ‘2024 문화도시 수원’사업이 시행된다.
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2024년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중점사업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2024년 수원시 문화도시 조성사업은‘수원시 문화도시 조성사업 발전방향’(수원시정연구원, 2023) 연구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민의 수요에 맞춰 사업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연구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이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하기를 원하는 사업’으로는 축제·문화·플리마켓이 28.7%로 가장 많았으며, 국·내외 유명공연, 전시회 유치가 20.1%로 뒤를 이었다.
‘가장 바라는 문화도시 조성사업 참여 형태’로는 단순관람 및 체험(33.5%), 문화교육 수강(19.5%), 자원봉사(18.1%), 직접 사업 기획 및 실행(17.9%) 순으로 나타났다.
우선 2024 문화도시 수원의 주요 행사로 9월 수목원에서 문화도시 시민축제가 펼쳐진다. 수목원의 분위기에 맞춰 전시·공연·체험이 열린다. 기존 성과 공유회에서 탈피해 일반시민들도 참여가능한 문화축제로 열릴 예정이다.
또 9월 그림책을 테마로 한 전시·공연이 어우러진 보그보그 페스티벌 (가제, 보고싶은 그림책, 보여주고 싶은 그림책)이 열린다. 그림책을 사고 팔 수 있는 아트마켓으로, 일러스트를 포함한 그림들을 선보이며 수원 특색 행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10월엔 수원 청년작가의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수문장 아트페어가 롯데몰 수원과 온라인에서 열린다. 로컬콘텐츠 창작·제작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클라우드펀딩 상세페이지 제작과 시제품 촬영을 지원해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광교 호수공원, 복합문화공간 111CM, 지혜샘어린이도서관 등 생활권역별로 진행하는 같이공간 프로그램과 수원 내 85개 공방, 작은책방 등과 연계해 운영하는 동행공간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의 일상 속에서 문화도시 수원을 체감할 수 있다.
동행공간은 공간 지정 건수 확대에 그치지 않고 호응도 높은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상설화 및 자립 방안이 마련된다. 기존 1~2차 동행공간 운영자가 3~4차 지정공간 운영자에게 컨설팅을 제공하고 참여자간 네트워킹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형복 문화도시센터 센터장은 “수원시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진행되며, 올해는 3년 차로 그간의 성과를 제고하고 문화도시 사업이 생소한 시민도 참여 가능한 문화축제 개최와 일상 속의 문화예술 공간 ‘동행공간’의 프로그램 개선으로 수원시민의 수요에 귀 기울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