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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 GS칼텍스 완파하고 선두 굳히기

모마·양효진 등 활약, GS칼텍스에 세트점수 3-0 완승
24승 7패, 승점 72점…2위 흥국생명과 승점 5점 차
남자부 OK금융, 2위 우리카드에 3-2 신승…3위 굳히기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서울 GS칼텍스를 완파하고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홈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점수 3-0(25-19 25-21 25-23)으로 완파했다.


3연승을 질주한 현대건설은 24승 7패, 승점 72점으로 2위 인천 흥국생명(승점 67점·24승 7패)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25-19, 2세트를 25-21로 승리하며 손쉽게 세트 2개를 가져갔다.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1, 2세트에서 9점씩을 올려 공격을 이끌었다.


3세트 들어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를 앞세운 GS칼텍스와 접전을 펼치던 현대건설은 17-17에서 미들블로커 양효진의 밀어 넣기 공격과 중앙 강타로 19-18로 리드를 잡았고 모마가 상대 팀 실바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2-20에서 한미르의 서브 에이스로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이후 리드를 이어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모마가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1개를 합해 25득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고 양효진도 블로킹 2개를 합쳐 15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전까지 통산 7천488점을 기록한 양효진은 프로배구 여자부 사상 처음으로 통산 7천500득점 고지를 밟았다.


또 2021년부터 현대건설 지휘봉을 잡은 강성형 감독은 이날 승리로 통산 100승을 올렸다.


그동안 어깨부상으로 빠져있던 현대건설의 아시아쿼터 선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은 2세트와 3세트에 교체 출전해 수비에 힘을 실었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안산 OK금융그룹이 2위 서울 우리카드를 5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25-19 28-30 20-25 25-21 15-7)로 제압하고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OK금융그룹은 18승 14패, 승점 52점으로 4위 한국전력(승점 47점·16승 16패)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OK금융그룹은 세트 점수 1-2로 밀리던 4세트 20-21에서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분위기를 뒤집었다.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연속 득점과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 박원빈, 레오의 3연속 블로킹으로 상승세를 탔다. 


OK금융그룹은 치솟은 기세를 5세트까지 가져가며 승점 2점을 챙겼다.


레오가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3개를 합해 양 팀 최다인 36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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