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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구 부국원 역사·유적 한 눈에 보는 ‘교동유적: 구 부국원 발굴 이야기’ 전시회 개최

수원 구 부국원 관련 기록·사진, 토기·도기 등 발굴 유물 전시
“전시회 부국원 역사·가치 보존하고 시민과 공유할 것”

 

수원시는 6월 30일까지 ‘수원 구 부국원(富國園)’에서 올해 상반기 기획전시 ‘수원 교동유적: 구 부국원 발굴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2020년부터 2021년 발굴조사가 진행된 수원 교동유적의 발굴 성과와 일제강점기 부국원의 원형을 알 수 있는 자료를 볼 수 있다.

 

또 수원 구 부국원의 역사를 소개하고 부속시설의 관련 기록·그림·사진, 발굴조사로 확인된 유물 등을 전시한다.

 

수원 교동유적은 수원시 팔달구 교동 주상복합빌딩 신축 사업 진행 후 해당 지역 내 부국원 부속시설과 관련된 유적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조사가 이뤄진 지역이다.

 

앞서 조사결과 온실 2개 동, 창고 1개 동, 육모유구(育苗遺構, 모내기 전 모종을 육성하는 장소) 26기, 배수로 1기와 토기·도기류 55점, 금속류 2점 등이 발굴됐다.

 

시 관계자는 “유적에서 발견된 온실과 육묘장, 출토 유물들은 근대 수원 농업문화 연구에 귀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료”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로 부국원의 역사와 가치를 보존하고, 시민들과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등록문화유산 부국원은 1915년 이하라 고로베(伊厦五郞兵衛)외 7명이 설립한 회사로 권업모범장(勸業摸範場)에서 종묘와 종자를 공급받아 판매했다.

 

수원역 앞에서 영업을 시작하고 수익이 늘어나자 1923년 팔달구에 본사 건물을 신축해 운영했던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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