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가 경기도 체육단체 관계자들을 모아 놓고 ‘2024년 상반기 지방체육회 순회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체육회는 7일 화성시 YBM연수원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도내 시·군 및 종목단체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간담회에 앞서 “이기흥 회장께서 지방 체육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려고 하는 만큼 시·군 및 종목 회장들의 적극적인 의견을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지방체육회 국·공립 재산 무상사용 법률 개정, 회원종목단체 선거 추진, 지방체육회장 건의사항 및 조치결과 등 현안에 대해 설명한 뒤 체육회가 추진중인 사업에 대해 보고했다.
이어 체육계 중점 추진과제인 지방체육회 재정 정률 지원, 상장기업의 학교운동부 지원 의무화, 국민체육진흥공단과의 업무조정 등 체육계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대한체육회는 특히 국가스포츠위원회 설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석정 대한체육회 교수정책자문단 고문은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성장을 위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등 12개 정부 부처에 산재해 있는 스포츠 업무를 하나로 집중시켜야 하고 민간 주도의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기흥 회장도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 추진 과정을 소개한 뒤 체육정책의 일관적인 수립과 추진을 위해서는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고 지방 체육인들이 이를 위해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기흥 회장은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 후보지 공모에 대해 유치를 신청한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공정성을 갖고 심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