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협상대상자 번복 등으로 사업에 차질을 빚었던 의정부경전철사업이 오는 2006년 6월 착공된다.
또 한국토지공사로부터 3년째 받아오지 못한 분담금 240억원도 이달중 이행협약서 체결을 통해 분할로 납입받는다.
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3월까지 실무협상을 완료하고 5월 사업시행자 선정을 통해 2006년 6월 착공해 2010년 6월 개통하기로 했다.
시는 실무협상기간 우선협상 대상인 LG컨소시엄측과 금오동 성모병원역(가칭)신설 및 회룡역 환승역사 건립사업 추진방안, 시외버스터미널 통과구간 노선확정 등 17개 분야의 사업계획 적정성 및 사업비 협상을 벌인다.
또 내년 1월 초 한국토지공사 서울지사측과 경전철 분담금 이행협약서 체결을 통해 미지급된 분담금 240억원 가운데 30%를 협약체결시 받고 잔여분은 실시계획 승인 뒤 일괄납부 받을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 1990년 서울지하철 7호선 장암동 차량기지 선정과 관련, 서울시로부터 보조받기로 한 144억원을 회룡역 환승역사 건립사업비에 전액 투자하기로 했다.
의정부경전철 사업은 포스코건설이 2006년 10월 개통예정으로 추진해왔지만 사업계획서 하자 등으로 소송에서 진후 사업이 수년째 지연되고 있다.
의정부경전철은 4천961억원을 들여 장암지구∼시청∼송산동을 연결하는 10.75㎞구간에 무인 정류장 14곳과 차량기지 1곳을 세워 건설되며 1천원 안팎의 요금이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