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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소방공무원,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미니어처 소방차 119대 기증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사료관 개관 소식에 발맞춰 기부
“퇴직했으나 늘 경기소방 자랑스러워…앞으로도 그럴 것”

 

퇴직한 경기도 소방공무원이 전세계에서 수집한 미니어처 소방차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신청사에 기증해 화재다.

 

도소방재난본부는 본부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기증식을 열고 퇴직 소방공무원 허세창 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용인소방서 근무를 끝으로 퇴직한 허 씨는 도소방재난본부가 경기도의회 구청사로 이전하면서 소방사료관 개관을 준비한다는 소식에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미니어처 소방차 119점을 기증했다.

 

기증받은 미니어처 소방차는 옛 경기도의회에 문을 여는 소방안전복합청사 내 소방사료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허 씨는 이번 기증 외에도 도소방재난본부의 대표적인 나눔 사업인 ‘따뜻한 동행 경기119’에 아내와 아들, 손주 등 3대가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이날 신청서에 서약했다.

 

앞서 허 씨는 지난해 수원소방서에서 1951년 작성된 화재 조사부를 기증해 경기소방의 역사적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등 퇴직 이후에도 도소방재난본부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허 씨는 “세계 구석구석을 돌며 미니어처 소방차를 수집하는 취미를 가졌는데 의미있는 곳에 기증하고, 또 가족 모두 기부행렬에 동참하게 돼서 뿌듯하다”며 “9년 전 퇴직했지만 마음속에는 늘 자랑스러운 경기소방만을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퇴직해서도 늘 소방인의 한 사람으로서 후배들의 활동에 높은 관심을 두고 적극 동참해 온 선배님의 뜻에 큰 고마움을 갖고 있다”며 “다양한 소방 문화를 도민에게 보여드릴 수 있는 사료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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