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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민주 “공공의료원 경영 악화, 정부의 예산 삭감 탓”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성명서 내고 정부 공공의료 정책 비판
“도지사 탓할 것이 아니라 정책적인 대안 갖고 머리 맞대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공공병원의 문제는 윤석열 정부의 책임이 크다”며 공공의료원 경영 악화의 원인을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꼽았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노골적으로 경제성을 들먹이며 공공병원 확충을 가로막았고 공공병원 지원 예산도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기도를 비롯한 지역 공공의료원의 지원예산을 전액 삭감하려다가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장기간 단식에 나서자 겨우 3개월 치 적자분만 복구한 사실은 윤석열 정부의 공공의료원 홀대를 잘 보여주고 있다”며 거듭 정부를 비판했다.

 

또 도의회 민주당은 앞서 지난 18일 도의회 국민의힘이 논평에서 공공의료원 문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책임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전국적인 문제를 도지사의 책임이라는 지적에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공공의료원의 저조한 병상 가동률은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일반 환자들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공공병원을 이용할 수 없었던 주민들이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의 공공의료원 운영에 대해선 “경기도는 윤석열 정부의 홀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공의료원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여당이 진정으로 공공의료원을 걱정한다면 아무런 근거나 이유 없이 김동연 지사를 탓할 것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공공의료 역할 강화 및 예산 확충을 적극 건의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료원이 도민의 생명과 건강의 보루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대안을 갖고 함께 머리를 맞댈 것을 국민의힘에게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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