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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5G’,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6강 PO 유력

전날 이탈리아 전 패배 6연승 좌절…스웨덴에 7-5 신승
6승 2패로 캐나다, 이탈리아에 이어 스위스와 공동 3위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인 경기도청 ‘5G’가 2024 BK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6승째를 기록했다.

 

신동호 감독의 지도아래 스킵(주장)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21일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시드니의 센터200에서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열린 대회 예선 5일째 8차전에서 스웨덴과 접전을 펼친 끝에 7-5로 신승을 거뒀다.


전날 밤 열린 이탈리아와 7차전에서 접전 끝에 9-10으로 아쉽게 패해 6연승이 좌절됐던 경기도청은 이날 승리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6승 2패가 된 경기도청은 8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유지한 캐나다와 7승 1패의 이탈리아에 이어 스위스와 공동 3위에 자리,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경기도청은 이날 안나 하셀보르그(스킵)가 이끄는 스웨덴을 맞아 후공을 잡은 1엔드에 1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이후 2엔드와 3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마친 경기도청은 4엔드에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5엔드에 2점을 뽑아 3-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6엔드에 1점을 내줘 3-3 동점을 허용한 경기도청은 7엔드에 1점을 스틸당하며 3-4로 리드를 빼앗겼다.


경기도청은 8엔드에 귀중한 2점을 뽑아내 5-4로 다시한번 전세를 뒤집은 뒤 9엔드 센터 버튼 근처에 2개의 스톤이 자리하게 하며 스틸을 노렸지만 스웨덴 스킵 하셀보르그의 마지막 샷 때 1점을 내줘 또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10엔드 후공을 잡아 유리한 고지에 오른 경기도청은 스웨덴의 마지막 샷이 센터버튼 가까이 자리해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스킵 김은지의 마지막 스톤이 중앙에 있던 스웨덴의 스톤을 밀어내 2점을 따내며 힘겹게 승리를 가져왔다.

 

4강 직행을 노리는 경기도청은 22일 노르웨이, 미국과 2연전을 잇따라 치른 뒤 23일 덴마크에 이어 홈 팀 캐나다를 상대한다.


한편 이번 대회 예선 라운드로빈에서 1, 2위 팀은 준결승에 직행하고 3~6위 팀은 토너먼트를 통해 4강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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