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 한 지하차도에서 작업자가 도로로 추락 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광명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11시 28분쯤 광명시 소하동 금하지하차도에서 천장 교체 작업을 진행하던 60대 작업자 A씨가 7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추락 직후 주행 중이던 차량에 치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진행한 작업은 천작 안쪽에서 진행된 만큼 도로를 주행하던 차량 운전자들은 A씨를 볼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허리띠에는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고리가 걸려있었으며, 안전모 등 장구류도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통해 A씨 사망 원인이 추락에 의한 것인지, 차량에 치여서인지 등 정확한 경위 및 안전조치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