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시흥에서 발생한 월곶고가교 공사 현장 붕괴 사고 관련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흥경찰서는 1일 형사1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월곶고가교 붕괴 사고를 수사한다고 밝혔다. 18명의 경찰력으로 구성된 전담팀은 공사 시행을 맡은 SK에코플랜트 관계자 등 사고 관계자를 소환 조사하고 현장 인근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또 오는 2일 오전 10시 30분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합동으로 사고 현장에 대한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합동감식 및 관계자 등 조사를 통해 사고원인을 규명하고자 노력하겠다”며 “다만 수사와 관련된 사안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쯤 시흥시 월곶동의 월곶고가교 공사 현장에서 다리 구조물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다리 상판 밑에 설치하는 보의 일종인 50m 길이의 ‘교량 거더’를 크레인으로 8m 높이로 들어 올리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50대 작업자 A씨 등 2명이 8m 아래로 추락해 의식을 잃는 등 중상을 입었다. 이 외에도 낙하물과 추돌하는 등 작업자 4명과 인근
시흥시 월곶고가교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이 낙하에 차량이 파손되고 부상자가 속출했다. 30일 오후 4시 31분쯤 시흥시 월곶동의 월곶고가교 공사 현장에서 다리 구조물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 작업자 6명이 깔리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중 1명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사고 여파로 인근에 있던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차량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는 크레인으로 다리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경상자 5명 중 2명만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나머지는 현장에서 조치를 받았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박진석 기자 ]
광명시의 한 지하차도에서 작업자가 도로로 추락 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광명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11시 28분쯤 광명시 소하동 금하지하차도에서 천장 교체 작업을 진행하던 60대 작업자 A씨가 7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추락 직후 주행 중이던 차량에 치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진행한 작업은 천작 안쪽에서 진행된 만큼 도로를 주행하던 차량 운전자들은 A씨를 볼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허리띠에는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고리가 걸려있었으며, 안전모 등 장구류도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통해 A씨 사망 원인이 추락에 의한 것인지, 차량에 치여서인지 등 정확한 경위 및 안전조치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박진석 기자 ]
설날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며 연인의 집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11일 현주 건조물 방화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설날인 지난 10일 오후 8시 30분 시흥시 정왕동의 한 다세대 주택 2층에 있는 자신의 여자친구 40대 B씨 집 안에 들어가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의 집은 비어있었고, A씨는 문을 열고 들어가 내부에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전 B씨와 그의 가족들이 모여있던 인근 B씨 남동생 집에 찾아가 “왜 명절인데 만나주지 않느냐”고 항의하며 문 앞에 인화물질을 뿌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가 달아나자 B씨 가족이 112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A씨를 추적하던 중 B씨 자택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하고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불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곧바로 진화됐다. 그러나 A씨는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주민 10여 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이날 이른 오전 병원 치료를 마친 A씨를 긴급체포한 상태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계 기관과 현장 감식을 벌여 A씨가 어떠한 방식으로 방화했는지
시흥시에서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 1대가 갑자기 균형을 잃고 전도해 부상자가 속출하는 사고가 났다. 다행이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4일 오전 11시 10분쯤 시흥시 배곧동 시흥프리미엄아울렛 인근 교차로에서 “시내버스 1대가 넘어갔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가 난 버스는 오이도차고지와 시흥대야역을 오가던 차량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구급대원 등 인원 30명과 장비 10대를 동원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특히 사고 당시 버스에 운전자와 승객 등 총 17명이 있어 이들의 중증도를 신속히 파악하는 한편, 임시의료소를 설치해 조치를 취했다. 이 사고로 승객 등 총 9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부상 정도가 깊지 않아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는 버스가 좌회전을 하다 중심을 잃고 도랑에 빠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원규‧박진석 기자 ]
자해를 시도하며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이 테이저건을 맞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시흥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 오전 8시 30분쯤 시흥시 장곡동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흉기를 들고 경찰관들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A씨의 아내로부터 “남편이 술을 마시고 자해한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상태였다. A씨는 경찰을 마주치자 양 손에 흉기를 든 채 “이 곳을 사건 현장으로 만들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흉기를 내려놓도록 지시하고 설득했지만 통하지 않았고, 결국 테이저건을 발사해 제압했다. A씨는 자해를 시도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그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회복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원규‧박진석 기자 ]
시흥시의 한 환전소에서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며 수천만 원을 빼앗고 달아난 강도가 범행 20여분 만에 테이저건을 맞고 검거됐다. 시흥경찰서는 23일 특수강도 혐의로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49분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환전소에 흉기를 소지하고 들어가 직원을 위협한 뒤 원화와 위안화 등 4000여 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홀로 환전소에 들어선 A씨는 환전하는 척하며 직원이 돈을 꺼내자 이내 돌변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으로 동선을 추적하는 한편, 환전소 직원으로부터 A씨의 인상착의를 들은 뒤 주변을 탐문 수사했다. 그 결과 경찰은 오전 11시 10분쯤 환전소 바로 옆 건물 옥상층 계단에 숨어 있던 A씨를 발견, 테이저건을 발사해 A씨를 제압한 뒤 체포했다. 또 A씨가 소지 중이던 흉기와 빼앗은 돈을 압수하고 금액 모두를 환전소 측에 돌려줬다. 다행이 A씨는 흉기를 소지했지만 휘두르지는 않아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 추적과 주변 탐문 수사를
전국을 강타한 호우 피해에 대비한 비상근무 기간 동안 음주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경찰관이 입건된 가운데 소속 경찰서장도 직위 해제됐다. 24일 시흥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인천중부경찰서 소속 A경위를 형사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경위는 지난 22일 오후 8시 45분쯤 시흥시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몰다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경위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을 해 귀가하던 중 사고를 냈으며 차량에는 A경위 외에는 아무도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음주한 장소와 사고 지점은 2km가량 떨어진 곳이다. 사고가 발생할 당일 인천경찰청은 수도권의 호우 피해에 대비해 관련 경찰력을 100% 동원할 수 있는 ‘갑호비상’을 발령한 상태였다. 이는 최고 비상단계로 경찰관들은 연가를 중지하고 지구대와 파출소장을 포함한 지휘관은 사무실이나 현장에서 근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인천경찰청은 A경위가 소속된 인천중부경찰서 서장에게 직원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대기 발령 조치한
시흥시 제3경인고속화도로를 달리던 음식물 쓰레기 수거 차량이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4중 추돌사고와 함께 운전자가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21일 시흥경찰서는 이날 오전 4시쯤 시흥시 제3경인고속화도로 월곶JC 부근에서 8.5t 음식물 쓰레기 수거 차량이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50대 A씨가 숨졌다. 해당 차량에는 A씨 외 다른 탑승자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같은 차로에서 이어 오던 승용차와 화물차 등 3대가 연달아 추돌해 경상자 3명이 발생했다. 또한 A씨 사고 충격으로 발생한 콘크리트 잔해를 밟은 차량 12대가 타이어 파손 등 피해를 입기도 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A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이유 등 전반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원규‧박진석 기자 ]
지난달 5일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베트남인 등 8명이 검거된 시흥의 한 외국인 전용 클럽에서 한달 만에 마약 범죄가 다시 일어났다. 5일 시흥경찰서는 A씨 등 베트남인 7명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4일과 이날 새벽 사이 시흥시 정왕동의 한 베트남인 전용 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이날 오전 1시부터 단속을 시작해 클럽에 있던 손님과 종업원 등 127명을 대상으로 소변간이시약 검사를 해 양성 반응이 나온 A씨 등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모발 검사 등 자세한 조사를 통해 A씨 등이 언제, 어떻게, 어떤 경로로 어떤 마약을 입수해 투약했는지를 수사하고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5일 밤과 6일 새벽 사이 이 클럽에 대한 단속을 벌여 업주 등 한국인 2명과 손님·종업원 등 베트남인 8명을 비롯한 10명을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원규‧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