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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시장 등에 업은 NHN, '최대 영업이익' 향해 우상향 행진

NHN플레이아트 필두로 일본 퍼즐 명가 입지 확보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10년간 장르 매출 1위 고수
요괴워치 뿌니뿌니·콤파스 매출 日 상위권 유지
플레이아트 신작, 연내 1종 및 내년 4개 출시 목표
한국 본사·일본 지사, 2025년 신작 12종 라인업 갖춰

 

NHN이 올해 목표를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내세운 가운데, 핵심 자회사인 NHN플레이아트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NHN플레이아트는 NHN의 핵심 수익원으로 거론되는 자회사다. NHN은 일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NHN플레이아트의 활약에 더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서양권까지 게임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NHN플레이아트는 NHN의 일본 게임 사업을 담당하는 개발 자회사로, 지난 2000년 '한게임 재팬'이라는 사명으로 일본 게임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NHN과 네이버가 서로 분할했던 지난 2013년부터 NHN플레이아트로 이름을 바꾸고 모바일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집중했다.

 

NHN플레이아트는 일본 게임 시장에서 애플리케이션 매출 상위 50위권 이내의 흥행 타이틀을 3개나 보유한 곳이다.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 등이다. 

 

3개 게임 갓 출시된 신작이 아니라 일정기간 이상 서비스를 해왔고 꾸준한 흥행세를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본 게임 이용자는 한번 정착한 게임을 오래 플레이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NHN플레이아트의 지속적인 흥행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는 배경이다.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지난 2014년 출시돼 올해 10주년을 맞는다. 10년 동안 출시 이후 지금까지 일본 퍼즐 게임 영역에서 매출 1위를 지켜왔다.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2023년 4분기 기준 누적 매출 3조 3000억 원, 다운로드수 약 1억건을 돌파했다. 

 

NHN플레이아트가 일본 게임 개발사 레벨파이브와 공동 개발 한 수집형 퍼즐게임 '요괴워치 뿌니뿌니'도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매출 순위 50위권 이내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3000만 누적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지난해 3분기 요괴워치 원작 IP의 10주년을 맞아 게임 내에서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역 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 2016년 출시된 콤파스도 서비스 8년을 넘긴 지금까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 매출 20위권을 지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게임 시장에서 NHN은 확실한 입지를 구축해냈다"며 "일본 시장 특성상 NHN의 게임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다년간 공략 노하우를 축적한 만큼 향후 일본에서 선보일 신작 역시 흥행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NHN플레이아트는 최근 도쿄에 신사옥 NHN아틀리에를 설립하고 신작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프로젝트 G, 프로젝트 D, 타이거게이트, 드림해커, 프로젝트 BA 등 다양한 장르를 갖춘 5종의 게임이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연내 출시 예정인 RPG 프로젝트 G의 흥행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프로젝트 G는 유명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 신작으로 알려져있다.

 

NHN관계자는 "NHN플레이아트는 올해 기존 타이틀의 고도화, 신작 개발, 인재 확보 세 가지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플레이아트의 활발한 기업 활동에 더해 NHN 본사는 올해 웹보드, 미드코어 등 다수의 장르 게임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키스트데이즈, 스텔라 판타지, 우파루 오딧세이 글로벌 등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NHN플레이아트와 NHN 본사의 출시 예정 신작을 합치면 오는 2025년까지 총 12개의 새로운 게임 타이틀이 출시된다. NHN은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부터 북미·유럽 등 서양권까지로 시야를 넓혀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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