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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지난해 가정·성폭력피해자 1만 4천명 도와…심리상담·법률 지원

가정폭력·성폭력공동대응팀, 지난해 2만 6964건 지원
도내 8개 시군서 운영중…올해 3개 시군에 추가 예정
道, 4월 5일까지 공동대응팀 명칭 공모전 실시

 

경기도는 도내 8곳의 ‘가정폭력·성폭력공동대응팀(가칭, 이하 공동대응팀)’이 지난해 1만 4680명에게 심리상담, 의료·법률 등 2만 6964건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동대응팀은 지난 2021년 부천·하남시를 시작으로 현재 김포, 안산, 파주, 화성, 과천, 오산 등 8개 시군에서 운영 중이며, 112에 신고된 가정·성폭력 등 피해자·가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경찰관, 상담사, 통합사례관리사 등이 전화상담 등을 통해 피해자가 호소하는 문제에 개입하고 폭력의 원인이 되는 상황 제거, 현실적인 욕구 지원, 문제 해결을 위한 정보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 실적을 보면 지원 대상은 가정폭력 1만 4265명, 성폭력 34명, 스토킹·데이트폭력 330명, 기타 폭력 51명 등 총 1만 4680명이다.

 

이들에게는 신고가정 방문 469건, 심리상담 1만 4671건, 전문기관 연계지원 1368건, 긴급분리 738건, 법률상담 1862건, 의료지원 183건, 기타 7628건 등 2만 6964건의 지원이 이뤄졌다.

 

가정방문 및 공동대응팀에 방문한 피해자 22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지원에 만족한다’에 92%, ‘다른 피해자들도 해당 팀을 알고 지원을 받으면 좋겠다’에 96%가 답해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현재 8개 시군에 이어 올해 3개 시군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으로 미참여 시군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업 현장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가정폭력, 성폭력, 교제 폭력, 스토킹 피해자 지원 체계는 지원을 받겠다는 피해자의 개인동의가 있는 사례만 지원할 수 있어서 적극적인 도움을 줄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대응팀이 사례를 심층 분석하고 적극 상담하면서 피해자들이 마음을 열고 있다. 앞으로도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피해자들이 거부감·낙인감 없이 대응팀을 찾을 수 있도록 대응팀 이름 공모전을 다음 달 5일까지 연다.

 

참여 희망자는 경기도의 소리 누리집을 통해 참가신청서, 개인정보제공 동의서 등 서류를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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