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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활용 폐교, 독서캠핑장·바다학교 등 새 단장 ‘바쁘네’

인천시교육청, 보유 폐교 11개 중 올해 3개교 ‘새 단장’ 나서...나머지도 협의 진행 중

오랫동안 방치됐던 인천지역 미활용 폐교가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보유 중인 11개 폐교 중 3개교를 독서캠핑장이나 바다학교와 같은 공공시설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2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1999년도에 폐교돼 지난해 임대가 끝난 강화군 마리산초는 주민문화예술체육 체험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일부 공간에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도 만들 예정이다.

 

역시 1999년도에 폐교돼 25년 가까이 미활용 폐교로 쓸쓸히 자리를 지키고 있던 옹진군 인천남중 북도분교는 독서캠핑장으로 거듭난다.

 

오랜 시간 주민들과 협의하며 활용방안을 모색해 온 끝에 25년 만에 새 단장을 하게 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비교적 최근인 지난해 3월 폐교된 용유초 무의분교는 바다학교로 올해 곧바로 전환 사업이 추진된다.

 

폐교로 인한 학교 통·폐합 문제 등 지역주민들과 꾸준하게 협의하고 소통한 결과, 합의점이 신속하게 도출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타당성 연구조사까지 끝마쳐서 ‘바다학교’로의 새 단장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럼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활용이 불가한 폐교도 아직은 남아있다.

 

모두 강화군에 위치한 폐교로 교동초 지석분교(2023년 폐교), 서도중 볼음분교(2019), 서도초 볼음분교(2019), 길상초 선택분교(2001), 삼산초 서검분교(2000) 등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폐교된 지 오래됐는데도 계속 미활용 폐교로 남아있다고 해서 손놓고 있었던 것이 아니다”며 “그동안 지역주민들이나 이해당사자들 간 소통을 통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물이 최근에 하나 둘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합의가 마무리 되지 않은 5교도 곧 계획안이 나올 예정”이라며 “현재 대부 중인 폐교도 자체활용 계획을 모색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은 현재까지 총 59교가 폐교됐고 그 중 40교는 매각, 3교 대부(임대), 자체활용 8교, 미활용 8교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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