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청학동 소재 오산정보고등학교에서 인조잔디운동장 개장식이 지난 26일 개최됐다.
인조잔디운동장 조성사업은 청소년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활동 여건 마련을 위해 오산시가 중점추진한 사업 중 하나다. 시는 2023년 경기도 공모사업 등을 통해 총 5억 원의 예산을 마련해 해당 사업에 투입했다.
이날 인조잔디운동장 개장식에는 이권재 시장, 정광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오산정보고등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 학부모회 회장 및 학생 등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장식은 테이프커팅식에 이어 주요 내빈들의 시축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인조잔디구장 개장을 기념해 오산정보고 축구부 학생들의 친선경기가 진행됐으며, 이권재 시장이 직접 플레이어로 나서 친선경기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권재 시장은 “학생 여러분 모두가 오산의 미래를 개척하는 모험가이자, 세상을 이끌어갈 예비 리더라는 자긍심을 갖고 멋진 운동장에서 꿈을 펼치기를 바란다”며 “오산에 대한 애향심을 바탕으로 각 분야에서 성공해 출신지인 오산을 빛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훈지 교장은 “우리 학교에 인조잔디운동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힘써주신 이권재 시장님을 비롯한 시청 관계자 여려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오산시와 적극협력해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산정보고는 경기도 유일 여자축구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조잔디운동장 개설이 축구부 학생들로 대표되는 엘리트 체육 육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선수들의 감사 메시지도 이어졌다.
그 중 대표로 오산정보고 소속으로 U-20 여자아시안컵에서 활약했으며, 최근 여자 A매치 대표팀에 발탁된 남승은(18) 선수가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남승은 선수는 “훈련장이기도 한 학교운동장이 안전하고 쾌적한 조건을 갖추게 돼 감사하다”며 “훈련장이 업그레이드 된 만큼 앞으로 동료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우리도 한단계 더 도약해 나겠다. 오산을 빛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