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구름많음동두천 30.4℃
  • 구름많음강릉 30.5℃
  • 구름많음서울 31.7℃
  • 구름조금대전 32.8℃
  • 구름조금대구 35.4℃
  • 맑음울산 33.1℃
  • 구름조금광주 33.3℃
  • 맑음부산 30.4℃
  • 구름조금고창 31.8℃
  • 맑음제주 33.3℃
  • 구름조금강화 27.5℃
  • 구름조금보은 31.3℃
  • 구름많음금산 32.5℃
  • 구름조금강진군 33.7℃
  • 구름조금경주시 36.3℃
  • 맑음거제 30.0℃
기상청 제공

포천 겨울철 '도리돌 동장군 축제' 열어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해마다 이맘때면 조용하던 마을이 갑자기 축제 분위기로 들떠있다.
도평리 마을 주민들을 주축으로 한창 ''2005 도리돌 동장군 축제' 막바지 준비에 분주하기 때문이다.
도평리의 옛명칭인 '도리돌'에서 이름을 딴 축제는 이동면에 있는 백운계곡 입구에서 진행될 예정인데 지난달 24일 사전행사를 거쳐 7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일정으로 열린다.
축제는 관광객 감소로 지역경제 침체가 극심한 겨울시즌 동안 포천시와 지역주민 연대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국제적인 축제로 개발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주최 측인 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송영현)는 행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이 도내 최고의 4계절 휴양지로 발돋움하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백운계곡관광지부와 마을자치회 등이 중심이 된 조직위원회는 '겨울낭만 1번지 도리돌'을 주제로 겨울에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놀이와 볼거리를 구비해 가족단위 행사를 마련했다.
얼음구멍에서 송어를 낚는 ‘송어얼음낚시’ 4천평의 논에 조성된 얼음판 위에서 즐기는 ‘전통얼음썰매’는 물론 팽이치기?널뛰기?연날리기?윷놀이 등 우리 민족 고유의 겨울민속놀이한마당이 펼쳐진다.
어린시절 추억을 담은 '추억의 도시락’과 대형 가마솥에서 끓인‘가마솥 동지팥죽’, 지역의 대표적 음식을 맛볼 수 있는‘슬로우푸드 체험', 논가에 모닥불을 피워감자 고구마를 구워먹는 ‘군것질한마당’등 먹거리 행사도 다양하다.
행사 중 단연 하이라이트는 볼거리로 마련된 높이 15m의 ‘동장군 얼음기둥’10점과 ‘고드름터널’이다.
참가자들은 이들 동장군에 새해 소망을 빌어보고 사진을 찍는 등 좋은 구경거리가 될 전망이다.
조직위원회의 관계자는 "백운계곡 일대는 산수가 빼어나고 먹거리 문화가 발달해 관광 휴양지로 적합하지만 여름철만 반짝 성수기일뿐 비수기인 겨울철에는 관광객이 거의 없어 이를 타개하기 위해 봄부터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축제를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위해 마을주민 20여명이 교대로 일일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특히 행사가 드문 경기북부 지역에서 겨울철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되도록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