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유권자 경기연맹은 지난 27일 윤종군 후보 선거사무실 앞에서 윤종군(민주·안성) 국회의원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최미금 한국여성유권자 경기연맹 회장은 “음주운전 사고 전과자가 안성시 선거구에 제1당인 민주당 후보자로 출마해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우리 여성 유권자들은 아이들과 여성의 안전, 정직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음주운전 사고 전과자가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윤종군 후보는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022년 기준으로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한 해에 1만 5000건으로 214명이 목숨을 잃고 있으며 대낮 음주운전으로 스쿨존에서 9살 어린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 전과자를 공천한 민주당은 즉각 반성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이어 “위험운전 치사상죄 전과자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게 된다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줄어들 수 있고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들과 가족들의 아픔을 감안해서라도 윤종군 후보는 절대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전과기록에 따르면 윤종군 후보는 2011년 3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사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벌금 700만 원을 선고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