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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총선 이후 쫓겨나?…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韓, 총선 후 정치적 행보 의지 밝혀
성남 등 경기도 내 6개시 지원유세
“총선 이후에도 제 역할 다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총선 이후에도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정치적 행보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성남시 분당구 오리역 광장에서 진행된 총선 지원유세 현장에서 “누가 이번 선거에서 저를 보고 찍어줘 봤자 저는 나중에 쫓겨날 거라고 얘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총선 이후에도 제 역할을 다하고 여러분이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에도 한 위원장은 충남 당진 전통시장을 찾아 “누가 그러는데 내가 선거 끝나면 유학 갈 거라고”라며 “무엇을 배울 때가 아니라 여러분을 위해 공적으로 봉사할 일만 남아 있다. 끝까지 내 말을 지키고 공공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총선 후 유학설’을 일축한 바 있다.

 

지난 22일에 이어 이날도 ‘총선 후 행보’에 대한 입장을 표하며 총선에서 열세하다는 의견에 대한 당 안팎의 불안을 다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 위원장은 성남시장을 지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언급하며 “이곳 성남은 이 대표가 그동안 여러 가지 이상한 범죄를 저질러서 망쳤던 곳”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저 사람들(민주당)은 성남의 발전에 관심이 없다”며 “치안이 좋고 산업이 모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성남이 왜 이렇게밖에 발전 못하냐”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치인이 국민들에게 자기를 지켜달라고 징징대는 거 정말 싫어한다”며 “국민이 정치인을 지켜야 하는 게 아니다. 정치인이 국민을 지켜드려야 하는 것”이라며 이 대표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 자리한 김은혜(분당을) 후보는 “20년 넘게 충분히 속았다”며 “(민주당이) ‘법조단지 세워준다’, ‘SRT 들어오게 해준다’, 그 어느 약속 하나 지켜준게 있었냐”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가 시장 때 의료·교육 시설이 들어갈 자리가 의문의 벌집으로 남으며 주민을 위한 분당이 아닌 이 대표를 위한 분당으로 전락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제가 대신 반성한다”며 “수십년 간 상한 분당의 자존심으로 집권여당의 힘으로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 위원장은 분당을 시작으로 용인·안성·이천·광주·하남 등 경기도 내 5개시에서 지원유세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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