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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수원 후보, 민주 김준혁에 사퇴 촉구…“왜곡된 성관념 가져”

31일 수원 화성행궁서 합동 기자회견
김 후보 발언 등 민주당 겨냥해 비판
김준혁 “비유 표현일 뿐…비하 아냐”

 

국민의힘 수원 국회의원 후보들이 31일 “왜곡된 성관념을 가진 김준혁 후보는 책임지고 사퇴해야 할 것”이라며 김준혁(민주·수원정) 후보에 대한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김현준(수원갑)·방문규(수원병)·이수정(수원정)·박재순(수원무) 후보는 이날 수원 화성행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후보들은 “수원화성을 여성의 젖가슴, 유두에 비유하는 것이 적절한 비유냐”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위안부와 성관계했다’, ‘초등학생과 성관계했다’는 발언을 보면 김 후보의 위안부와 여성에 대한 인식 자체가 총체적 난국”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조를 연구한다는 역사학자가 개혁군주 정조대왕을 범죄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피의자와 비교하는 것이 가당키는 하냐”며 “학자로서의 양심은 정치적 입신을 위해 버렸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왜곡된 성관념을 가진 김 후보가 ‘비동의강간죄를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심각한 모순”이라며 “김 후보가 최소한의 염치가 있다면 더 이상 왜곡된 성관념으로 역사를 왜곡해 자기의 입신에 이용하지 말고 책임지고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김준혁 후보는 지난 2017년 9월 국민TV에 출연해 수원 화성을 “여인의 젖가슴 자리”라고 표현해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김 후보는 “해당 비유는 조선시대 풍수지리가의 표현을 빌린 관용적 문장일 뿐 여성 비하를 목적으로 한 발언이 아니다”라며 입장을 표명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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