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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尹 현실인식에 개탄…대통령은 왕이 아니야”

이준석 “尹, 아무리 봐도 통치능력 없어”
양향자 “만우절 장난 같은 대통령 담화”
천하람 “대통령 탈당하라는 소리도 나와”

 

개혁신당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밝힌 의료개혁 관련 발언에 대해 “윤 대통령의 현실인식에 개탄한다. 아무리 봐도 통치능력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의대증원 문제를 가지고 또 누군가에게 총구를 돌리고 공격할 시기가 아니라 물가관리에 실패한 것에 반성하고 어떻게 해야 민생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에 얘기했어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표는 “이 모든 것은 지금까지 일방적으로 국정을 운영해오며 사람을 내치기 위해 권력을 사용해 온 대통령의 행태를 반성하고 시작해야 하는 것”이라며 “반성 없이 또 의대증원 문제로 단기적인 이익이나 얻어 볼까 고민하는 대통령. 아무리 봐도 통치능력이 없다”고 꼬집었다.

 

양향자 원내대표도 이날 ‘만우절 장난 같은 대통령 담화’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올리면서 “오늘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을 포기했다. 의료현장이 초토화된 것이 두 달이 넘어가는데 타협 없는 강대강 대치로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이라며 날을 세웠다.

 

양 원내대표는 “태통령은 의사를 윽박지르고, 협박하는 것 말고 무슨 일을 했냐”며 “국민의 생명이 가장 소중한 절대적 가치라고 했는데 대통령의 아집으로 국민이 죽어나가고 있다”고 질책했다.

 

이어 “국민은 문제를 해결하는 대통령을 원한다. 이런 만우절 거짓말 같은 담화를 바란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가 우선”이라고 촉구했다.

 

천하람 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안산 거리유세 현장에서 “대통령은 국민과 대화, 토론, 타협하는 그런 자리 아닌가.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천 위원장은 “오늘(1일) 심지어는 여당의 후보 중 처음으로 대통령한테 당적을 내놓으라고 하는 후보까지 나왔다”며 “점잖게 얘기했지만 이게 뭐냐. 대통령 탈당하라는 소리 아니겠나”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 지경이 될 때까지 국민의힘은 뭘 했나. 하루하루 민심이 싸늘하게 식는 게 느껴질 것”이라며 “이제 와가지고 대통령 탈당하라고 한다고 무슨 소용이 있나. 어줍잖은 탈당 쇼 할 시간에 국민 앞에서 진솔하게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기조를 유지할 것을 밝히며 ‘최소한의 확충 규모’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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