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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석남동 공장 큰 불 인접 8개 동 건물 화마가 삼켜...헬기 5대 동원 '총력'

 

인천 석남동 북항 인근 공장에서 발생한 큰 불로 인접 8개 동 건물이 불길에 휩싸이면서  소방헬기 5대가 동원되는 등 소방당국이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 57분쯤 공장에 화재가 났다는 신고가 잇따라 40여 건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4시 26분쯤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등 196명과 장비 68대를 동원해 화재진압 및 연소확대 저지에 나서는 한편 자력대피 인원 등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남서풍을 타고 거세진 불길이 인접 건물로 계속 번지면서 (산림청, KA-32T, 서울소방, 경기소방, 인천소방)헬기 5대가 지원 진압에 나선 상황이다. 

 

이 불로 3명의 경상 환자가 발생했다. 30대 남자가 우측 광대 열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른 1명은 자차 이송, 또 다른 1명은 증상이 경미해 병원이송은 하지 않았다. 

 

 

현재 연소되거나 연소 중인 건물은 총 8개 동으로 파악됐으며 이 건물에는 가방류 보관 창고 외에도 자동차 부품업체와 무역회사, 실리콘 유통, 파레트 렌탈 기업, 목조 제조업, 목재 창고, 합판표면제 접착 제조사 등 11개 업체가 불길에 휩싸였다.

 

 

한편 이날 김교흥 인천 서구갑 국회의원이 1일 오후 석남동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잰걸음으로 달려가 소방관과 인근 주민 안전 등을 당부했다.

 

김 후보는 "불길이 잡힐 때까지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며 "사고 현장과 인근 주민의 안전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4시간 만인 이날 오후 7시 8분쯤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그러나 내부 가열성 물질 등을 다루는 업체가 많고 철골 샌드위치 판넬이 있어 화재 완진까지는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가방류를 보관하던 창고에서 발화해 인접 건물로까지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불을 끄는 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김주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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